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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농 Oct 29. 2016

내가 꼽은 최고의 영화들

내 위주의, 내 스타일의 영화들을 꼽자면


1. 멜로 영화

(1)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다케우치 유코가 나온 수작, 일본 가정 집의 자연스러움과 산뜻한 음악. 그리고 매년 생일 케잌을 배달해준다는 설정과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내용에 남녀 및 가족 간 사랑이라는 가치가 더해지면서 큰 감동을 주었다.


(2) 어바웃 타임

- 시간에 관한 영화. 단순한 결혼 가정의 이야기를 넣은 것 뿐 아니라 개인사를 통해 시간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몇 번이고 봐도 질리지 않다만, 근래엔 다소 긴 러닝타임 때문에 잘 안 보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최고!


(3) 말할 수 없는 비밀

- 그건, 말할 수 없는 비밀이야! 피아노 배틀부터 시작해서, 대만을 좋아지게 만드는 영화. 우리나라와 제법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실제 영화 촬영지를 꼭 가보고 싶다.


2. 고전 영화

(1) 라쇼몽 / 7인의 사무라이 / 카게무샤

- 구로사와 아키라의 팬이 되게 만든 명작. 1950년 무렵에 이 영활 만들었다고? 정말 문화격차가 크게 느껴지는, 아니 느껴지게 하는 (우리도 전쟁만 아니었으면) 영화들, 필수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2) 인생 / 붉은 수수밭

- 두 영화도 꼭 봐야 한다. 장예모 감독의 걸작. 중국도 다사다난했나보다. 문화대혁명, 일본의 침략 등 역사를 통해 한 중국인이 사는 삶을 들여다보는 '인생'과 스토리가 재밌는 '붉은 수수밭'


(3) 인생은 아름다워

- 당신이 생각하는 인생은 어떤지? 베니니 표 코믹과 해학이 숨쉬는 이 영화는 채플린이 떠오른다. 그러나 그보다는 가족적이고, 그보다는 밝다. 아니 그렇게 밝지는 않은데. 여튼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임은 부정할 수 없다.


3. 기타

(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우연찮게 본 영화. '월터'의 삶을 통해서 보여지는 게 많다. 회사원으로서 큰 감동이 되었다. 공감도 되고. 사진작가의 말이 생각난다.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지'라고. 삶에 통찰을 주는 영화.


(2) 시티 라이트 + 모던 타임즈

- 눈이 보이지 않는 그녀를 위한 사랑이야기. 모던타임즈의 사랑이야기가 시티 라이트에도 이어지는 듯하다. 찰리 채플린, 실제론 좋은 남자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 영화를 통한 메세지는 분명 강렬했다.


(3) 미드나잇 인 파리

- 옛 것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 남녀 간의 사랑을 비롯 우리가 생각하는 '황금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현재의 삶에 누구나 불만과 불안을 가질 수 밖에 없단 걸 깨닫게 되는 순간.


(4) 사일런스

- 신을 믿습니까? 믿든 믿지 않든 신앙과 믿음, 선택의 기로에 선 신부들의 이야기. 기독교인들은 필수로 봐야 할 영화.


(5) 죽은 시인의 사회

- 말이 필요 있을까요? 키팅 선생을 보며, 나도 그런 선생이 되고 싶었네요. 정말.


(6) 카사블랑카, 레옹, 백 투 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패왕별희, 울지마 톤즈 등


4. 앞으로 볼 영화

- 사운드 오브 뮤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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