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 많이 좋아해요.

어제도 오늘도 생각이 안 났으면 좋겠는데...

by 미농


사람은 충격에 반응해요.

어떤 것이든


그 사람에게 가해지는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그 "충격" 에 의해


(뭐.. 그 충격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간에요)


영향을 받고,

바뀌거나 변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면서

살죠.


살아가네요.

그게 삶이고요.


나는 이러한

모든 충격들을 받을 때마다

(제게 이 단어는 부정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떠나고 싶고요.

가령, 하던 일을 조금 그만두고 싶고,

당신을 매우 보고 싶습니다.


많이 좋아해요.


생각해보니

이 감정을 발견하게 된 것은,


내가 가장 그대와 가까이 있을 때가 아니라

가장 멀리 있다고 느낄 때네요.

가장 내가 힘들다고 느낄 때네요.


역설적이게도,

가장 멀어있을 때

가장 가깝고 싶어하는

이 마음은 도대체 무엇인지.


나는 어서

마음을 추스르고,

변화를 준비하려 합니다.


좀 더

내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삶.

그런 삶을 준비하려 합니다.


월동을 하듯,

2016년을 기다리며

한 걸음, 한 걸음.


그러나

그 한 걸음마다

그대의 얼굴이

한 움큼,

두 걸음,

떠오르고,


자꾸만 웃던 모습과

흔들리는 머릿결

동공과

향수 냄새..

나를 사로잡네요.


어서

밤이 와서

날아가면 좋으련만.


오늘은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어요.




작가의 이전글이 글은 읽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