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심정으로
나는 하루를 고쳐씁니다.
일기장에 한 줄 한 단어 하나 하나
내가 무심코 내뱉었던 잘못이 당신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를 상기해보면서
시간을 되돌려봅니다.
영화처럼 생각이 현실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걸 알기에
실수를 자책하고 미워합니다.
아니 그것들은 더 이상 실수라고 부를 수도 없는 것들입니다. 잘못이고 죄인 까닭에.
참회하는 마음으로 내 삶을 돌려서라도 당신에게 상처주지 않았더라면.
밤 하늘이 이리도 어둑어둑하진 않았을텐데요. 운동장은 이리도 넓고. 내 신발은 터덕터덕 발걸음을 인도하는데. 까닭없이 눈 앞이 희미해집니다.
회사 일보다, 돈 몇 푼 절약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소중한 일. 나는 이 만남이란 일에 4년이란 시간을 더하고도 서툴렀네요.
때론 사랑이 직장보다 가혹하답니다. 나는 당신의 말투, 목소리, 표정을 기억하며 진심을 담아보려 합니다. 내 사랑을 당신에게 보여줄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