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0
어제 주류업체 분을 만나서 저녁을 먹다가...그분의 페이스에 휘말려 과음을 하는 바람에 새벽부터 두통, 복통에 시달렸다. 간신히 아침에 정신을 차려 출근준비를 하고 잠깐 아내 옆에 다시 누웠다. 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아내에게 배를 만져달라고 했다. 아내는 '뭐 이런 놈이??' 하는 눈빛으로 잠시 쳐다보다가 불쌍해 보였는지 배를 문질문질 해줬다. 역시 아내 손은 약손인가 하며 편안해지려는 찰나. 안방 문앞을 지나던 우재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그리고 달려오면서 하는 말 "엄마 내놔!!!" 그러더니 엄마 품에 안겨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이것이 진정한 질투인가...아직도 웃음이 나온다. "엄마 내놔"라니. 언제까지 그러나 두고보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