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누의 꿈 Mar 10. 2023

19. AI 활용 : 부딪치다.

AI, 그림, 글, 그리고 마음.

알 수 없는 그림의 영역


글에 마음을 담는다는 말은 감이 오고 있습니다.

그림에 마음을 담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방법과 집중하는 시간 경험과 상상력이 아닐까 싶네요.


옛날에 한 석공이

돌 속에 조각을 꺼냈다고 했습니다.


글이 마음의 말을 담는 것이라면

그림은 마음을 부딪쳐 그리는 게 아닐까.

마음에 묻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주관적인 요소이며,

개인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AI툴은 아주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전편에서 밝힌 것 이외에 구글은 AI음악툴을 선보였으며, AI 그림 툴은 리터칭과 원본의 조각 그림을 바탕으로 그림을 추가해 주는 기능의 툴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뭐 완벽하진 않지만 섬뜩한 기술입니다.


AI음악툴의 경우 1% 정도 음악은 타 음악을 표절하는 부분이 있어 지금 저작권에 걸려 베타서비스도 아닌 무료로 풀린 상태입니다.


미드저니의 경우도 상업적 이용을 허가를 했지만 전편에 이야기했듯이 불완전한 저작권 허가였고요.


요즘 일부 일러스트레이터 분들이 인터넷에 본인의 그림을 내리는 상황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림 툴의 학습에 본인의 그림이 학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이처럼 AI툴은 저작권의 문제에 자유롭지 못합니다.


저는 AI와 협업으로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도전 중입니다.


사실, 브런치에 올린 글은 2편을 제외하면 전부 그냥 제가 썼다고 봐도 됩니다.


거기에 제목도 활용이라기보단 함께가 맞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이건 천천히 고민할 문제니 넘기죠.


저는 출판도 광고도 안 한 만들기만 하고, 그냥 혼자만 간직하고 있는 결과물이 하나가 존재합니다.


그 글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은 이 글에만 몰두하는 게 맞다는 느낌이 들어

여기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습작일까요?


글을 적고 있는 메모어플 중에 문득

그 글의 흔적이 보여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그 글에는 저만의 개성이란 게 있었습니다.


저의 철학과 제가 알고 있는 이론 여러 가지 저의 경험이 들어 있었죠.


흔적

그 글에는 뭔가 저도 이해 못 할 그것이 있었습니다.

저의 마음으로 보이는 흔적의 조각.

그것이 있었던 거죠.


그러니 그것은 저의 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그린 그림은 어떨까요?


책의 수준의 완성을 한 그림은 없지만


아직 주제에 맞춰 그린 그림은 별로 없다 보니 사진이 아닌가 싶네요.


그럼 이제 AI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국의 법원은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을 다뤘는데요.


텍스트 기반의 AI그림은 창작자의 의도가 작품에 반영이 되긴 했지만 랜덤생성으로 나온 우연의 결과물이라 창작자의 의도가 반영되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Text를 입력하면 연관이 있는 그림 4장이 랜덤으로 생기는데 그것을 지적하는 거 같더군요.


일반 인의 시점에서 보면

그림의 구도와 초안을 생략하고

이미지를 떠올리는 과정이 생략이 된 것을 문제를 삼은 것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선을 그리면 간단한 로고나 단순한 그림을 그려주는 AI툴이 있고


NVIDIA Canvas도 선의 색과 모양에 따라 사진의 퀄리티로 배경을 그려주는 AI툴이죠.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 궁금하네요.

초안을 그렸다는 것은 창작자가 직접 그림을 그린 거고 마무리를 AI가 한 건데요.

뭐 이것도 시간이 해결할 문제입니다.


재판의 말을 빌려보자면 그림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가가 그려야 저작권을 인정한다는 것인데요.


확실히, AI그림은

이제 며칠 그림을 실패한 결과물을 합쳐

30개 정도 그려본 저의 시선으로 봐도

‘짜깁기’를 한 느낌이 나긴 합니다.

‘명암처리’도 뭔가 이상하고 말이죠.

하지만 갈수록 좋아지는 게 보이긴 해요.

프롬프트의 발전인지 성능의 향상인지 모르는데

뭔가 올라가는 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림에 안목이 없는 저는 주관이 없기에 아직 여러 부분이 감이 잡히지 않아요.


특히, 오픈씨의 그림은 더 그렇고요.


그러면 그림에 마음을 남긴 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화가가 선호하는 묘사방식을 담는 걸까요?

실패해도 부딪쳐가며

몇 번 그려보니.


제가 좋아하는 표현 방식은 있는 게 보이는데요.


터치도 전부 개성이 있다는데 저는 있는 걸까요?

ChatGPT는 그림을 리뷰할 수가 없어 아쉽네요.

글에는 분명 개성이 보였는데 말이죠.

그림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면 공유를 하던지 하겠습니다.


요즘은 꽃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틈날 때마다 글로 표현 중입니다.

그림을 그리는데 글을 쓰다니 아이러니긴 해요.


나중에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면 올리기로 하죠.


마음에 있는 꽃을 말이죠.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으니 글도 좀 혼란스럽네요.


글이 어느덧 중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AI에 대해 적지만 AI만 담은 글을 적고 싶지 않았어요. 제 욕심이 과한 것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AI로 뭔가를 하더라도 결국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음을 부딪치고 흔적을 보이는 것.

그림은 그런 것이 아닌가. 고민해봅니다.

저는 다음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18. AI 활용 :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