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OO이(내 이름), 몸은 좀 괜찮아졌니?
10:53am
베트남에서 주재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의 카톡.
거의 50일만의 대화인데
모닝 인사 없이 쓰-윽 들어와도 자연스럽다, 편안하다.
오랜 친구라서겠지.. :)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엄마의 편안함
엄마 품
엄마 손
엄마 목소리
엄마
엄마
엄마
...
:)
며칠 전 엄마가 외할머니를 뵈러 가며 말씀하신다.
갑자기 가게 되서 미안해.
엄마도 엄마(외할머니)가 보고싶어...
이 글을 쓰며,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엄마도 내가 편할까..?
내게 엄마가 이다지도 편안한 것처럼..?’
미안함이 몰려온다.
답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