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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에 Oct 03. 2021

편안함

#친구


우리 OO이(내 이름), 몸은 좀 괜찮아졌니?


10:53am

베트남에서 주재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의 카톡.


거의 50일만의 대화인데

모닝 인사 없이 쓰-윽 들어와도 자연스럽다, 편안하다.

오랜 친구라서겠지.. :)




#엄마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엄마의 편안함


엄마 품

엄마 손

엄마 목소리

엄마

엄마

엄마

...

:)



며칠 전 엄마가 외할머니를 뵈러 가며 말씀하신다.


갑자기 가게 되서 미안해.
엄마도 엄마(외할머니)가 보고싶어...



이 글을 쓰며,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엄마도 내가 편할까..?

내게 엄마가 이다지도 편안한 것처럼..?’


미안함이 몰려온다.

답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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