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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곰돌이 Dec 26. 2023

정신분석 비평에 대한 단상

비평이론의 모든 것

비평이론의 모든 것-정신분석 비펑

정신분석 비평의 장점은 문학 작품 속 개인의 심리를 설명하는데 필수적이라 늘상 등장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문학을 분석하는데 있어, 정신분석 비우 필수적일 것이다. 마르크스주의 비평도, 페미니즘 비평에서도 정신분석 비평은 함께 인용된다.


정신분석 비평의 양대축은 프로이트와 라캉이다. 물론, 라캉 역시 프로이트로 돌아가자를 외치며 프로이트를 재해석했으니 얼마나 프로이트가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확실히 현대 심리학, 특히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에서 프로이트 정신분석학과 어긋난 측면이 많고, 시대적 한계 때문에 그의 이론 자체가 과학적이다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심리 묘사가 중요한 문학에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위상은 엄청나다.


프로이트의 한계로는 확실히 리비도로 대표되는 성적 욕망으로 환원한 점, 여성이 남근을 갈망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즉, 시대적 한계가 있다. 라캉의 이론은 프로이트가 언급하지 않은 주체의 문제를 다루는데, 일단 어렵다. 저서 《에크리 》자체가 모호하다는 뜻처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 그래서 고평가된 측면도 없잖아 있는듯하다. 그러니 문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듯 하다.


라캉을 해설서로도 읽고 있는데, 어렵다. 여기서 간략화를 잘 해두었지만, 계속 읽어봐야겠다.


《위대한 개츠비》를 정신분석으로 해부한 것 역시 흥미롭다. 아메리칸 드림적인 로맨시스트 개츠비를 그렇게까지 해부해야 했을까?


그전에는 인정투쟁 정도로만, 개츠비를 읽었었는데, 너무나 적나라하게 까발린 것 같다. 역시 진실은 적당히 은폐되어야 아름답다. 마치 벤야민이 말하는 베일 같은 것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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