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聲相應(동성상응) 같은 소리가 하나 되니 어찌 사람이 이와 다르리
대우건설의 사장으로 있었던 장영수 씨가 파키스탄의 도로공사 수주를 맡아 나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반드시 기한을 맞춰달라는 파키스탄 측의 요구에 장 사장은 최선을 다해 공사를 했고 물량도 끊이지 않게 맞춰서 들여왔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기한으로부터 6개월을 남겨놓고 현재의 속도로는 도저히 준공을 맞춰서 완료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 책임자로서 장 사장은 직원들을 닦달하며 야근을 요구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오히려 쉬어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는 일이 끝난 후 현장을 돌며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대화 도중에 그는 자신의 고충을 털어놨고 기한에 맞춰 공사를 끝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정 사장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직원들은 더욱더 한 마음으로 일했고 자발적으로 남아서 기한까지 일을 마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기한 내에 준공할 수 있었고 일을 하기 전에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는 귀한 교훈까지 얻었습니다
-대우건설 일화中-
학교에는 다양한 사람이 모인다.
같은 학년끼리 나이는 같지만 성별, 성격, 외모, 환경까지 어느 하나
같은 것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하나의 학교를 이루어 나간다.
그 속에서 우리는 모둠활동과 같은 팀과제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아무것도 안 하고 누군가 진행하기를 기다리는 사람, 먼저 나서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과 같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하나의 조라기보다는
그냥 묶음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의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과제?
개인과제와 다른 점은 여러 명이 해서 그냥 빠르게 끝난다는 점이다.
결과물의 퀄리티는 개인과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게 그룹수업의 존재의의는 아닐 것이다.
분명 하나의 팀을 이루어 짧은 시간 동안 좋은
과제를 내는 것이 그룹 수업의 목적일 것이다.
근데 왜 이것이 잘 안 되는 것일까?
무엇이 진정한 하나의 팀을 만드는 것일까?
그 답을 대학에 와 한 번의 대회를 통해 깨달았다.
바로
목표, 하나 된 꿈
야구 대회에 나가 하나의 팀으로써 우승이라는 일관된 목적을 가지고 경기에 참가했다.
9명의 선수 모두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나아갈 때진정한 팀의 가치가 나타났다.
단 한 명이라도 목표를 놓치면 안 된다.
그 사람의 자리만 비는 것이 아니라 팀에 속한 다른 이의 사기조차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볼 때 그때가 바로 진정한 의미의 팀이 된 것이다.
서로 다른 상황, 나이, 성격, 외모를 가졌지만단 하나, 목표만은 같기에
우리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