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서 느껴지는 행복감이란
최근 나는 누구와 함께 했을 때 행복했는가
_타인에게서 느껴지는 행복감이란
최근 독서 모임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발표하고 토론하며 깊이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 순간이 참 행복했다. 오늘 아침에도 오프라인 독서 모임이 있었지만, 다른 일정 때문에 가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내가 사는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일정이 맞지 않을 때가 많다. 오늘 같은 날은 한없이 우울해지지만, 스스로를 달래며 다음 만남을 기다린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자리는 늘 조심스럽고 어렵다. 그러나 독서 모임의 사람들은 다르다. 함께 나눌 이야기가 항상 있고, 대화는 끊이지 않는다. 서로를 존중하며, 뒤에서 묵묵히 이끌어 주는 이도 있고, 남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위로를 건네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운동을 할 때도, 직장에서 일할 때도, 또 여러 모임에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다. 하지만 독서 모임의 사람들처럼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같은 꿈을 꾸며, 서로를 북돋아 주는 사람들은 만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물론 세상 어딜 가나 나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좋은 사람이 많아도, 그중 단 한 사람이라도 악의적으로 대한다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나쁜 사람을 덜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사람들과의 거리는 마치 고슴도치처럼 적당해야 한다. 너무 가까우면 상처를 주고, 너무 멀면 따뜻함을 느낄 수 없다.”라고 했다.
서울에서 갖는 독서 모임은 내게 비타민이자 쉼터 같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과 책을 이야기하고, 글쓰기의 영감을 나누며, 서로의 성장을 돕는 시간. 그 속에서 나는 더 나은 글을 쓰고, 더 깊이 생각하며, 배워나가는 삶을 살고 싶다. 결국 내가 추구하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을 나누며 오래도록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