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
웃음을 찾아서
_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
요즘 들어 문득 깨닫는다. 예전처럼 배꼽 잡고 크게 웃는 일이 참 드물어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웃을 일을 찾아 방황했던 날도 많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작 가까이에 있는 웃음을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매일 학원에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친구들. 그 친구들이 바로 내 웃음이었다. 어쩌면 나는 늘 곁에 있었던 웃음을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
사람마다 웃음을 주는 존재가 다르겠지만, 내게는 학원 친구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아무렇지 않게 웃음이 터진다. 나를 살게 하는 힘, 그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아이들을 상대하는 일은 쉽지 않다. 때로는 힘들고, 짜증이 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나니, 괜히 힘 빼고 버티던 마음이 풀렸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어른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한다. 아이들만의 언어, 아이들만의 생각, 그 안에서 웃음을 얻는다.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속 깊은 마음을 털어놓는 순간들 속에서 나는 또 다른 공감을 배우게 된다. 이제는 이런 시간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결국 웃음은 멀리 있지 않았다. 작은 일, 사소한 사건, 그리고 뜻밖의 사람들 속에서도 웃음은 늘 숨 쉬고 있었다. 오늘 하루도 내가 먼저 웃으면서 시작해보고 싶다. 내 웃음 하나가 친구의 웃음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