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업을 마치고 (독서모임)

by 민쌤

오늘의 수업을 마치고




Q. 어떤 기준으로 나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가?


예전에는 기준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 기준을 세워가는 과정에서 흔들리고 있고, 앞으로는 그 기준을 조금 더 분명하게 하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알아가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정작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타인의 기준에 맞춰 성공하고 싶고, 좋은 평가만 받으며 살고 싶었던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저에게 종종 “그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나요?”, “왜 그렇게 부지런하세요?” 라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매일을 뽀로로처럼 놀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수많은 일들을 해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은 해내려고 합니다.


몇 번이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토요일 아침마다 마포나비 모임에 참석하고, 필사와 독서도 이어갑니다. 사실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행동하면 좋을 텐데,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쉽게 움직이게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누워서 강의를 듣고 싶은 마음이 수십 번 들었지만, 결국 캠을 켰습니다. 이렇게 또 한 번 해낸 나를 보며 “처음부터 기분 좋게 하면 좋잖아” 하고 스스로를 다그치다가도, “그래도 해냈네” 하고 조용히 칭찬해 봅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잠깐의 게으른 생각을 내려놓고 나면 그 뒤에는 분명 보석 같은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마포나비 모임에 참석하여 좋은 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혼자 품고 있던 무거운 생각들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 즐겁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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