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1] 플랫폼창업의 정의
안녕하세요. 저는 '티릴리' 라는 IT 플랫폼 개발 회사를 운영중이며 스타트업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민썸' 입니다. 앞으로 제 브런치에는 그동안 웹&앱 IT 개발을 하면서 얻은 경험들, 그리고 창업을 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공유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플랫폼창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본 시리즈에서는 사업 스토리텔링, IT창업을 포함하여 애피소드 10개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 본 콘텐츠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만나 좀 더 자세하게 설명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플랫폼창업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는게 첫번째 일일 듯 싶다.
사전적인 의미부터 알아보자.
한 때는 플랫폼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역에서 열차를 타는 그 장소로 친숙한 단어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플랫폼창업이라는 얘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데 대체 그 '플랫폼'이란 무엇일까?
다시 조금만 생각해보면 역에서 열차를 타는 장소와 비슷한 의미를 갖는 것을 알 수 있다.
플랫폼은 역 내의 열차를 타는 장소에서 열차와 탑승객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어딘가로 이동을 위해 탈 것이 필요한 '탑승객' 과 이동수단인 '열차'를 연결시켜주는 그것 말이다.
즉, 우리는 이 '연결' 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다.
플랫폼창업의 BM(비즈니스 모델)은 간단하다. 양쪽의 Needs가 있는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그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는 이해관계자들을 통해 수익(Revenue)를 창출하는 것.
(1) 서로의 Needs를 연결을 시켜줌으로 인해 수수료를 발생시킬 수 있고
(2) 그 안에서 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업체,기관들로부터 광고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심지어 지나다니면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인력소개소 역시도 플랫폼창업이다.
인력이 필요한 회사에 구직자를 파견이라는 행위을 통해 연결지켜주는 것.
오프라인 기반의 인력소개소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킨것이 잡코리아, 사람인 정도가 되겠다.
이처럼 플랫폼사업은 '연결' 에 초점을 두지만 여기에 IT라는 날개를 달면서 온라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대표적인 채널로는 웹이 될 수도 있고 앱이 될 수도 있고 그 밖에 다른 무언가가 될수도 있다.
그를 통해 양쪽의 Needs를 연결시켜주고 이를 관리하는 것.
즉, 요즘 시대의 IT 플랫폼을 다시 정의하자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시켜주는 온&오프라인 연결창구 정도가 되겠다.
'에어비엔비' , '배달의 민족' 더 나아가 '쇼핑몰'도 모두 플랫폼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모두 명확하게 공급자와 그 공급을 원하는 수요자가 존재한다.
에어비엔비는 호텔보다는 조금 경제적인 비용으로 현지인과의 숙박을 원하는 게스트와 빈 방을 통해 부가수익을 내고 싶은 호스트를 연결시켜준다.
배달의민족은 집에서도 편하게 음식을 먹고 싶은 소비자와 배달을 통해서도 음식을 판매하고 싶은 식당주인들을 연결시켜준다.
쿠팡,11번가를 비롯한 쇼핑몰들 역시도 다양한 물건을 공급자(판매자)와 소비자(구매자)를 연결시킨다.
어쯤되면 플랫폼창업이 아닌 것들이 뭐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대부분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플랫폼창업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플랫폼창업의 장점
초기자본과 비용이 적은 상태에서도 시작할 수 있다.
안정화단계에 들어선다면 관리자의 큰 개입 없이도 공급자와 수요자의 트래픽이 발생한다.
모든 창업자들의 꿈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가장 큰 장점은 관리자(운영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고 이는 돈을 벌 수 있는 '캐시카우' 를 만들 수 있겠다. 물론 관리는 필요하겠지만
플랫폼창업의 단점
고객데이터를 쌓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마케팅비용이 소요된다.
초기 진입장벽이 낮아서 후발주자가 시장에 진입했을 때 경쟁우위를 찾기 어렵다.
구축보다 운영이 더 어렵기 때문에 Death Valley를 통과하기 어렵다.
시장의 변수가 많아 그때그때 대처하기 쉽지 않다.
사실 많은 고객분들이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로 오시는 경우가 많았다.
명확히 나는 플랫폼창업이야 라고 얘기하는 고객분들은 없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결국에는 양쪽의 Needs를 연결시켜주는 그런 사업을 하는 것을 희망했다.
즉, 찾아오시는 고객분들 10명중 8명은 Web&App을 통한 IT 플랫폼 사업을 하고 싶어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시장진입은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운영은 어렵다. 하지만 잘만 운영된다면 자면서도 돈을 벌 수 있을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러면 이제, 다음 글부터 플랫폼창업은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 파헤쳐보자.
영상을 통해서도 같은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