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 무과수 외, <인디펜던트 워커>, 스리체어스, 2021
이 책은 혼자 일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교본은 아니다. 자기를 지키면서, 더 나은 일과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여정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과정은 일과 삶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p.11)
동료를 만드는 법이 궁금하다. 개인으로서 일하려면 단순히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보다, 같은 회사에서든 아니든 서로 지지하고 피드백을 줄 사람이 필요할 것 같다.
내가 더 뾰족해지면 된다. 거짓 없이 나를 드러내면 ‘나와 잘 맞겠다’고 느낀 사람이 하나둘 다가오기 시작한다. 희미하면 사람들은 헷갈려한다. 그래서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내가 누구인지를 자세히 보여 주면 서로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취향, 삶에 대한 생각 등 좋은 모습뿐 아니라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도 꺼내 보이려고 한다. 사람으로서 먼저 다가가면, 나를 힘껏 응원해 주는 동반자를 만날 수 있다.(p.5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