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옥돌의 책 글 여행 Jul 19. 2023

김앤김 온북클럽 독서토론 5기 모집 '바깥은 여름'

- 8월 9일(수) 저녁 9시, 김애란 소설집 '바깥은 여름'



질문은 대답을 유도합니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대답을 하기 위해 이런저런 생각을 합니다. 생각을 하다 보면 예전과는 다른 생각, 조금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질문하는 사람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질문의 방향을 잘 잡아 준다면 더 좋은 대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미치게 친절한 철학>, p.64




소크라테스는 <산파술>을 설명하며 질문을 경험하고 질문을 사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김앤김 온북클럽 4기에서는 김금희의 <경애의 마음>으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며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책을 읽는 것만으로 끝낸다면 이젠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아요. 4기를 거쳐오며, 생각을 확장하고 책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제 일상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과 이해를 넓혀가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좋은 질문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더욱 지평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경애의 마음>은 별점 4점부터 4.9점까지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는데요. 저자는 지난 시대의 부당한 사건과 현재의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치유받지 못한 사람들이 서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 위로받아야 마땅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토론 참여자들은 처음 읽는 분들도 재독 하시는 분들도 새로운 문장 속에 한참 머물습니다.




김금희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별점 및 토론 소감입니다.


 *기  (4점) : 읽을 때마다 평점이 올라가는 책이었습니다. 이번엔 시간이 부족해서 완독 하지 못했지만 토론에 참여하길 잘했습니다. 토론을 끝내고 나니 경애와 상수가 더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썬**워 님( 4.5점) : 주인공들이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5년 전 읽었을 때보다 더 뭉클하고 좋았으며 이태원 사고도 떠올랐습니다. 인간이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자신의 성장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했고요. 토론하고 나니 의미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비 님 (4.7점) : 우리 시대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상수가 갑인 위치를 버리고 을인 경애와 내면의 성장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토론은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고요. 혼자 읽었던 느낌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토론을 끝냈습니다.


매**날 님 (4.9점) : 마음에 정당성을 주는 책이며 꼭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토론을 끝내고 나니 우리가 말하는 상식이 상식일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개성이 드러나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웠습니다.


나*님 (4.3점) : 필사하기 좋은 책이며 서른아홉의 드라마였어요. 어른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보편적인 가치 추구, 한쪽으로 쏠리는 가치 추구는 위험합니다.


* 님(4.1점) : 노동 운동, 직장 내 성희롱, 온라인 속의 진실과 허상 그리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위로와 용기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토론할 때는 조금 더 낮은 평점을 주었지만 토론 책으로 선정하게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었어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패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앤김 온북클럽] 독서토론 5기에 함께 하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5기 독서토론 도서는 김애란 소설집 '바깥은 여름'으로 8월 9일(수) 저녁 9시에 진행합니다. 이 책은 2017년 여름에 출간된 이후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었고,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뜨거운 지지 속에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입니다.



"말을 안 해도 외롭고, 말을 하면 더 외로운 날들이 이어졌다. 그는 자기 삶의 대부분을 온통 말을 그리워하는 데 썼다.” _ <침묵의 미래>


“위안이 된 건 아니었다. 이해받는 느낌이 들었다거나 감동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시리로부터 당시 내 주위 인간들에게선 찾을 수 없던 한 가지 특별한 자질을 발견했는데, 그런 다름 아닌 ‘예의’였다.” _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이 작품에는 역대 최연소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제3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으로 미래>와 제3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을 실었습니다.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 언어의 영(靈)이 들려주는 생경한 이야기 등이 김애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이어집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좋은 책을 함께 읽고 싶은 분

- 책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싶은 분

-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싶은 분

- 독서 토론이 궁금하신 분

- [김앤김 온북클럽]이 궁금하신 분


✅️이렇게 토론하면 좋아요.

독서 토론은 책을 중심으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같은 주제로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1. 발언 신청을 할 때에는 손을 들어 의사를 표시합니다.

2. 진행자가 발언권을 주었을 때 발언 시간은 2분 내로 제한합니다.

3. 독서 토론은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진행자나 참여자는 모두 다른 사람의 발언에 집중하여 경청해야 합니다.


✅️어떻게 진행하나요?

- 날짜 : 7월 12일(수) 저녁 9시~ 10시 반 (90분 내외)

(※ 매월 1회 2주 차 수요일 저녁 9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서 선정은 독서토론을 통해 치유와 힐링을 돕는 책으로 선정하며 문학/비문학 구분 없이 선정합니다.)

- 토론 논제와 온라인 줌(Zoom) 링크 2일 전 오픈 채팅방 공유

- 토론 순서 : 별점과 소감 나누기, 자유논제, 선택 논제, 토론 후기 등

- 기타 : 줌 화면을 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부득이하게 켜지 못하는 경우 끄고 참여합니다. 줌 사용, 독서토론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사전에 진행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어떻게 신청하나요?

- 신청방법 : 폼 신청해 주세요.

https://forms.gle/RPgssU9BrPUYwVCJ8


또는 블로그 비밀 댓글로 이름(또는 즐겨 쓰는 닉네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입금 계좌와 차후 오픈 채팅방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참가 비용 : 1만 원

- 환불 규정 : 1일 전(화요일 자정)까지 100% 환불

- 선착순 모집 : 10인 이내

- 문의사항 : 오픈 채팅방

https://open.kakao.com/o/s1QnNOJc


✅️독서토론 진행 리더

《veca》

브런치 작가. 독서지도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리더/심화/고급)과정 수료. 숭례문학당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노벨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 진행 리더. 중랑학당 독서동아리 리더양성(입문/심화) 과정 수료.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에 대한 통찰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문장 필사와 함께 읽기를 즐겨 하고 있습니다.

《옥돌여행 》

브런치 작가. 숭례문학당 독서토론(리더/심화/고급)과정 수료. 숭례문학당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노벨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 진행 리더. 브런치와 블로그에 서평 쓰기를 2년 이상 실천 중입니다. 대학에서 문학, 심리학을 공부했고, 사람들의 마음과 소통에 관심을 기울여 한국코치협회 코치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3 상반기 서평 도서 목록 30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