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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돌의 책 글 여행 Dec 22.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 7기 모집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1, 2>




다양한 사람들이 같은 책을 읽고 만나는 자리는 고정관념의 사방을 찍는 하나의 사진관이다.
- 《질문하는 독서의 힘》(북바이북, 2020, 23~24쪽)






https://shdang.kr/programDetail/dKCLEkQMuTqdiyvN7

▲ 노벨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 6기 신청 링크





<노벨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 1기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국가인 튀르키예(터키)의 작가 ‘오르한 파묵’, 2기는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부로’, 3기는 중국 작가 ‘모옌’, 4기는 헝가리 작가 ‘임레 케르테스’, 5기는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6기는 2023년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작품을 함께 읽었습니다. 


7기에 선택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당시 소련 당국의 탄압으로 인해 수상을 거절했으며 1989년에 그의 아들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그의 노벨문학상 메달을 대신 받았습니다. (위키백과 참조)



사랑에 대한 이 위대한 이야기는 어떤 당파에도 속하지 않는 보편적이고 전 세계적인 소설이다.
- 알베르 까뮈


모든 인간은 궁극적으로 이 소설의 작은 그룹에 속한다.
- 프랑크 커모드 (평론가)


이 책을 펼치는 것은 최고의 소설 중 하나를 읽을 기회를 얻는 것이다."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닥터 지바고』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1905년 혁명 전야부터 1914년 1차 세계대전과 이어지는 내전, 1922년 러시아에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정권이 수립되기까지 대격변의 시기를 살았던 유리 지바고의 생애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작품입니다. 시인이자 소설가 파스테르나크의 삶이 투영되어 있으며, 자유롭지 않은 세상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


이야기는 자유로운 개인을 상징하는 지바고, 가정을 상징하는 토냐, 강인한 생명력의 표상 라라, 혁명을 대표하는 파샤(스트렐니코프)와 악을 대변하는 코마롭스키를 주축으로 전개되고, 그 밖의 다양한 인물의 상징적인 삶들이 빠른 속도로 교차됩니다. 가장 절박하고 절망적인 시대에 쓰인 만인을 향한 인간적이고 예술적인 증언이자 삶의 힘과 인간의 존엄을 되새기는 이 소설은 러시아문학의 황금시대를 잇는 가교이자,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들과 궤를 달리하는 독보적인 작품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예스 24 참조)



진정으로 위대한 일은 우주처럼 시작이 없는 법입니다. 그런 일은 마치 언제나 있었던 것처럼, 혹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는 겁니다."
--- p.285



대체 왜 내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모든 것에 대해 십자가를 져야 하죠? 시대는 나를 존중하지 않고, 바라는 것을 오히려 나에게 강요하는데."
---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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