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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돌의 책 글 여행 Jun 15. 2021

커뮤니티에서 신나게 글 쓰고 브런치 작가 되기

브런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어이구 정말, 브런치 작가 또 신청해야 해?'

6월 초 공심재(공대생의 심야서재) '콘텐츠 탐구 글쓰기' 합평 수업이 끝나고 나는 고민에 빠졌다. 합평 수업을 함께  문우 분이 피드백받은 글로 한 번에 브런치 작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였다. 강사님을 비롯하여 합평 수업을 는 다섯 멤버 중에 세명은 이미 브런치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런데 한분이 브런치 작가가 되었으니, 이제 나만 남았다.




'한 번 더 브런치 작가 신청해볼까?'

이번에 신청하면 세 번째다. 3년 전, 브런치 작가 채널이 있다는 걸 접하고 즉흥적으로 신청해서 떨어진 경험이 . 그때만 해도 글쓰기와 담쌓고 지내던 시절이라 브런치 작가 심사에 통과하면 글을 좀 써볼까 생각하던 때였다.


한동안 잊고 살다가 올해 1월, 브런치 작가에 재신청했다. 블로그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나는 블로그 이웃의 브런치 작가 된 글을  자극을 받은 후였. 작가 소개와 브런치 활동 계획 일상 에세이와 책 리뷰, 여행에 한 글을 쓰겠노라고 욕심껏 포부를 적었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퇴고 없이 첨부했다. 첫 번째와 다름없는 거절 메일이 왔다. 


'보내주신 신청 내용만으로는 브런치에 좋은 활동을 보여주시리라 판단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모시지 못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엔 또 어떤 내용으로 방향을 잡을까?' 

그래도 나름 5개월 정도 공심재 커뮤니티에서 글 쓰는 루틴이 생긴 터라 재도전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 남은 콘텐츠 탐구 글쓰기 합평 수업이 끝나기 전에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다. 다음날 콘텐츠 탐구 글쓰기 합평에서 피드백받은 서평 글 세편 온종일 퇴고했다. 작가 소개와 브런치 활동 계획에 서평 글과 관련된 독서, 독서토론, 서평 내용으로 연재 계획을 적었다. 블로그 주소 링크를 첨부해서 재신청하 며칠 후 축하 메일을 받았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글 기대하겠습니다.'




브런치 작가를 도전하며 내 글의 방향성을 찾은 게 무엇보다 기쁘다.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공심재 커뮤니티를 만나 신나게  쓰는 루틴이 생겼다. 그리고 심화 과정인 콘텐츠 탐구 글쓰기 합평 수업을 통해 구체적인 글의 방향잡았다. 더 이상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게 너무 좋다. 그래서 나는 공심재 신나는 글쓰기 1년 장기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글 쓰는 행위를 계속해야 하는 나에게 공심재 신나는 글쓰기는 가성비 그 자체의 시스템이다. 브런치 작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공심재 커뮤니티에서 신나게 글 쓰고 출간 작가를 향해 나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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