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넌 무엇을 기대했나? 그는 다시 생각했다.
기쁨 같은 것이 몰려왔다. 여름의 산들바람에 실려온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이 실패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어렴풋이 떠올렸다. 그런 것이 무슨 문제가 된다고. 이제는 그런 생각이 하잘것없어 보였다. 그의 인생과 비교하면 가치 없는 생각이었다.
스토너 390page
※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스토너>는 1965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50년 만에 부활에 성공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전 세계를 매료시키며 유럽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우구스투스>로 내셔널 북 어워드상(미국에서 문학 작품의 대중화를 위하여 제정)을 수상한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이다. 존 윌리엄스(1922-1994)는 덴버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와 석사학위를, 미주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54년에 덴버 대학교로 돌아와 30년 동안 문학과 문예 창작을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