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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돌의 책 글 여행 Jul 21. 2021

예술인의 삶으로 나아가는 길

나의 자기 계발 도전기 (사진:Pixabay)


사람들은 저마다 재능 하나쯤은 갖고 태어난다. 타고난 재능에 기술과 노력을 더해 예술성을 발휘한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는 다중지능 이론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8가지 지능을 제시했다.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자기 이해, 자연친화, 대인관계 지능이다.




4년 전, 리더십을 위한 비즈니스 코칭을 배울 기회가 있었다. 그 당시 코칭 과정에서 다중지능 진단을 받고 나의 강점 지능을 알게 되었다. 8가지 지능 중에 가장 점수가 높게 나온 세 가지 지능이 나의 강점 지능이라고 했다. 나는 언어 지능 점수기 가장 높게 나왔다. 그다음으로는 자기 이해, 대인관계 지능 순이었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언어 지능이 가장 높을만했다. 어릴 적부터  말하는 걸 좋아했던 나는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며 쉴 새 없이 재잘거렸다. 어른들 이야기에도 종종 끼어들어 혼나기도 했다. 어릴 적 별명이 전라도 사투리로 '야발쟁이'였다. 하지만 낯을 가리는 내성적 성향이라 가족하고 친구를 제외하고는 말이 없는 아이였다.


후로 나는 학교 다니는 내내 딱히 두드러지는 재능 없이 조용히 성장해왔다. 여고에 입학하고 나서 글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직장에서 사보편집 업무를 하며 얕은 어 지능에 기술과 노력을 입혔다. 10년 정도 한 우물을  셈이다. 그 후에도 쭈욱 언어 지능에 기술과 노력을 덧입혔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결혼 후 나는 한 우물을 파지 않고 새로운 우물을 팠다. 그때의 마음을 돌이켜 보면,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삶이 고달파 보였다. 인풋 대비 아웃풋을 예측할 수 없는 을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 우연한 계기로 자영업을 시작했고 굳이 지능으로 표현하자면, 대인관계 지능높이는 일을 해왔다. 


1년 전이었다. 불현듯 오래전에 가다 만 또 하나의 길이 떠올랐다. 코비드 19 이후 비즈니스 모임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재택근무가 잦아지면서 자연스레 책과 글 속으로 빠져들었다. 옥돌 민(珉), 타고난 재능, 지혜를 의미하는 이름 한 글자를 따서 '옥돌의 책 글 여행'이라는 부캐를 만들었다. 글 쓰는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 공심재(공대생의 심야서재) 신나는 글쓰기 커뮤니티에 몸을 실었다.

블로그와 브런치에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소통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옥돌의 책 글 여행'이라는 부캐에 입체감을 입히는 일만 남았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경험하 터득한 삶의 지혜를 글 속에 녹여내고 싶다.


3년 후, 5년 후, 10년 후 지금 이 순간의 노력이 쌓여 어떤 결실을 맺을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과정을 채워나갈 뿐이다. 그 어느 날, '옥돌의 책 글 여행'본캐의 결과물(명예로든 연봉으로든)을 훌쩍 뛰어넘어 '본업 외에도 너무 잘 나가'라는 얘듣는 순간을 꿈꿔 다. 그날까지 꾸준한 일상의 노력을 기울이며 예술인의 삶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의 자기 계발 도전기
20.6월~21.2월 독서모임
20.8월~20.10월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20.10월~ 내 글에서 빛이 나요
20.10월 블로그 시작
20.12월 블로그 코칭(책. 문학)
20.12월 서평 글쓰기 모임
21.1월~ 신나는 글쓰기 장기 회원
21.2월~21.3월 숭례문 독서모임
21.4월~6월 콘텐츠 탐구 글쓰기(합평)
21.5월~21.8월 문학 탐구(책모임)
21.6월 브런치 시작
21.7월 서평 글쓰기 모임
《18.1월~ 심리학 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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