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여권재발급하기
episode 12
배낭여행자들의 지옥
..
이라불리는 이탈리아
소매치기들의 도시다.
한번 겪고 나면 나 뺴고는 전부다 소매치고 보인다.
정말 아차하는 순간 무언가 없어진다.
핸드폰이 없어진다면?
분실신고를 하면된다.
돈이없어진다면?
카드를 쓰거나 집에서 돈을 송금받아 쓰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여권을 잃어버린다면..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최근사례들을 보면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가방에 중요품들을 넣고 애지중지 하지만
아차 하는 순간 잃어버리면 다 끝나버린다.
여권을 잃어버린다면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대사관을 찾아가야 한다.
지금부터 대사관을 찾아가보자!
번호 +39 06 80246259
아이폰 유저라면 via barnaba oriani 30 라고 검색하면 쉽게?찾을 수 있다.
한번에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나는 지하철을 타고 갔으므로 지하철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일단 여권을 재발급 받기 위한 준비물
1. 사진 2장
처음 잃어버리고 블로그를 찾는데 사진을 찍는 곳이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아
맘을 졸이고 있었지만 정말 아무데나 다 있다.
특히 지하철역 안에 사진을 찍는 곳이 있다.
(난 spagna역에서 찍었다)
2장에 5유로!
친절하게도 passport라고 적혀있는 것을 누르면 된다.
2. 12유로
빈손으로 대사관을 찾아가는 건 금물!
발권비가 12유로 이니 잘챙겨가자
2유로를 동전으로 들고가면 더 센스가 있겠지?
두가지가 준비가 되었다면 대사관으로 가자.
개인적으로 티켓은 24시간 티켓을 쓴다.
원래는 1일권이었지만 최근 24시간으로 바뀌면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었다.
대부분 숙소가 떄르미니 역이기 떄문에 떄르미니 역 기준으로 설명하면
A선 BATITSTINI 방향으로 바티칸 박물관이 있는 OTTAVIANO역 한정거장 전인
LEPANTO 역에서 내리면 된다.
출구를 나오면 오른쪽으로 가는 ROMA NORD방향으로~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또 다른 역이 있다.
개찰구를 통과하면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종착역이라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어느쪽을 타든 상관없다~
기차안은 생각보다 많이 지저분하다..
FLAMINIO 다음역인 EUCLIDE역으로!
3분정도 걸린다.
출구를 나오면 이런 성당이 보인다.
성당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성당끼고 직진~
가다보면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건너면
사진과 같은 가게가 나온다.
자동차 판매점 끼고 오르막길로 무조건 직진!
올라가다가 길이 나와도 직진!
두블럭 올라오면 파키스탄 국기같은게 보이고 한국대사관이 보인다.
벨을 누르면 문이 열리고 안내직원분에게
여권재발급 떄문에 왔다고 하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안에서는 촬영이 불가피해 글로..
먼저 분실증명서 같은것을 작성한다.
여권사본이 있으면 잃어버린 여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므로 좋다
작성한 증명서와 사진 2장을 내면 접수가 완료가 된다.
그러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처음은 그냥 별말없지만
두번째 잃어버렸을 시 하루만에 여권발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
같이 있던 사람의 경우 본적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기본적인 사항들을 조사한 뒤 12유로를 내고 기다리니
여권이 발급되어 나왔다.
단수 여권이므로 한국에 복귀하면 더이상 쓸 수 없는 여권이다.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분실증명서인 폴리스 리포터가 있으면
출국할 떄 내밀면 좀 더 쉽게 출국이 가능하다.
왜냐면 들어올때와 나갈 떄 여권번호가 다르기 떄문에
굉장히 꼼꼼하게 검사를한다.
나같은 경우 뮌헨에서 경유를 했는데 유레일패스와 항공E티켓 폴리스리포터 등
다 꼼꼼히 검사를하고 10분여가 걸려 간신히 통과가 됬다.
여권 재발급 받는건 어려운건 아니지만
나의 여권은 소중한것이고 잃어버리면 기록에 다 남고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떄문에 단단히 챙기는 것이 좋다!
자나깨나 소매치기 조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