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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성 Jan 12. 2019

유시민과 홍준표가 유튜브에 나타난 이유!

[2019 유튜브 트렌드] 왜 보수 논객들은 유튜브로 모였을까?

유튜브에 진보와 보수 정치인 및 논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너무 재밌는 영상입니다. 글이 읽기 귀찮으시면 영상을 보시고, 힘이 있으시면 아래에 글을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eA3DtKdhQ5w


대한민국에서 언론의 힘은 막강하다. 1992년에 대한민국의 여론을 주도하던 것은 조중동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조중동을 구독했고 조중동의 입김이 오히려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졌었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시대까지는 보수 언론의 힘이 강했으며, 보수 언론의 전성기가 되었다. 그러나, 보수 언론 왕국에 반기를 드는 시민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당시, 노무현 후보와 이인재 후보가 '민주당' 내에서 경선을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이인재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 이면에는 노사모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노사모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인터넷의 발달을 통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하여 시민들의 연대를 만들었다. 이 인터넷 커뮤니티는 온라인 상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소통을 하고 오프라인에서 행동을 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시민들은 해산을 하게 된다, 그래서 였을까. 보수 언론인 조중동, 진보 언론인 한경오가 노무현 대통령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다시 기존 언론인 조중동 한경오가 서로 다시 싸우게 된다. 이명박 정부 당시, 대박을 쳤던 것은 바로 팟캐스트의 등장이었다. 팟캐스트에서 대박을 돌풍을 일으켰던 것은 바로 김어준, 주진우, 정봉주 그리고 김용민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미뤘었다.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야당의 대표 주자로 인식을 넓게 만든 것은 바로 나꼼수였다. 많은 시민들이 기존 언론에 대해 싫증 밋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꼼수로 몰려 들었다. 김어준은 당시 문재인 대표를 계속 밀었고,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유튜브로 집결하는 우파


공중파에서 쫓겨난 많은 보수 논객들이 유튜브로 채널을 옮겼다. 유명한 진보, 보수 방송드른 2016년 9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시작하며, JTBC의 썰전이 정치 방송을 주도할 때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하고나서 정규재 TV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전국에서도 보수 유튜브는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2017년 4월부터 5월 사이에 정규재TV의 월별 구독자수가 폭발하게 된다. 그 시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을 때다. 이 당시 고령의 보수들은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 5월에 정규재TV가 흥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서울대 청년에 거점을 둔 슈타인즈 채널이 2017년 5월에 나타나게 된다. 2017년 5월에 보수파가 집결하게 된 것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다. 많은 보수층에게 두려움이 되었던 것은 문재인 정부가 '빨갱이' 정부라는 프레임 때문이었다. 구독자 수를 보면 보수층이 무섭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조회수에서도 보수 논객들의 유튜브가 흥행을 하고 있다. 신의한수는 2018년 11월에 거의 수직 상승을 하는데, 이때 컨텐츠를 보면, "김정은 피규어가 귀엽다고? 망조든 대한민국", 김정은 환영 전 국민 상대 공작 전모!, 이석기 불교 인권상 받는다 그런데 내용이 충격적! 김정은의 무시무시한 신무기는 문재인 정책? 김정은 서울 답방 포기했다.와 같이 대북관계와 관련된 콘텐츠가 많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보수층을 움직이는 동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보수의 멘탈리티를 지지하는 것은 바로, 경제문제와 안보문제다. 경제문제의 경우 이미 조중동이 문재인 정부를 두들겨 패고 있으니, 유튜브 보수 논객들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바로 안보 및 대북문제다. 유튜브 보수 논객의 힘은 바로 극우 보수층을 유튜브라는 채널로 모이게 하는 것이다. 다른 채널은 다 틀렸으니 우리가 맞다는 주장이다. 이것을 보면 보수층이 갑자기 훅 늘어나는 것을 보는데, 이는 보수층 내의 조직이 아주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로, 교회 카톡방과 같이 대부분이 안보 문제를 카톡방에 제시하면 수많은 보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를 퍼다 나르는 것이다. 그리하여, 유튜브 내에서 보수의 힘은 강해지고 있지만, 오히려 진보는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 팟캐스트가 흥할 때, 나꼼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널리 알려주었듯이, 이제는 보수 유튜버들에서 밀어주는 후보가 2022년의 보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다.


홍준표와 유시민의 정치 유튜브 참여


홍준표와 유시민이 유튜브로 넘어오는 것은 다분히 빠른 행보다. 홍준표의 경우 자한당 내에서 지지기반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자한당으로 돌아가봤자, 홍준표의 입지는 전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는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의 유권자들을 모으려는 시도를 보이는 것이다. 사실, 홍준표는 대통령에 대한 꿈이 가시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이, 아무리 유권자들에게 인기를 받는다고 해도, 자한당 내에 홍준표를 위해 목숨을 걸 정치인들이 있어야 그 꿈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정당 내의 세력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시민 작가는 왜 유튜브로 오는가.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로 오는 이유는 진보 내에 스피커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보수가 유튜브를 장악한 마당에, 진보에서 유튜브를 구원할 인물이 유일하게 유시민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마, 유시민 작가는 깨달았을지도 모르겠다. 2022년의 대통령 후보는 바로 유튜브에서 탄생할 것을 말이다. 지금 진보 진영에서 대중성을 가진 유일한 인물이 바로 유시민이다. 이미 문재인 정권 안에 있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이재명 죽이기를 하면서 내부 총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유시민이 나타난 것이다. 2022년에는 어떤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타날까. 참 재밌어 보이는 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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