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선미 Jun 28. 2024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스님의 제행무상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미국 하버드 대학의 매트  킬링스워스 박사는 Track your happy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행복을 측정했는데 놀라운 결과가 나왔어요.  


사람들이 현재에 집중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https://youtu.be/Qy5A8dVYU3k?si=1tubJxgMIG5fmvGd



특별한 순간에 특별한 누군가를 만나거나 특별한 일을 해서가 아니었어요. 순간순간에 집중했을 때 가장 마음이 충만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또한 딴생각을 할수록 불행해진다는 결과에 놀랐어요. 딴생각이 지금의 경험을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딴생각을 안 하고 살 수 없는 게 현실이에요. 대신 집중하는 순간에 딴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명상"을 하는 이유가 바로 "집중하기" 위해서였어요. 마음 챙김 명상은 유튜브에서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할 책은 법정 스님의 <스스로 행복하기>라는 책이에요.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 기념 특별판으로 샘터에서 출간되었어요.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글만 수록되어 있어요.



법정 스님이 던지신 질문 


“우리는 가진 것만큼 행복한가?”


를 5분만 생각하고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집착'이 괴로움의 원인이라는 것을 이미 아셨던 법정 스님은 '무소유'라는 책으로 이미 유명하시죠?

집착에 사로잡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현대인들에게 인간다운 삶, 가치 있는 삶에 대해서 알려줘요.



비교하기를 좋아하는 인간들의 삶, 태어는 순간부터 비교가 시작되어 죽을 때까지 비교하며 집착하며 살아가죠?

꽃들은 다른 꽃들과 비교하지 않아요. 그저 자기 나름의 모습을 지니고 있거든요. 

장미가 코스모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민들레가 해바라기가 되려고 헐뜯고, 방해하고 이간질하지 않잖아요.


우리 사람도 자기 내면마다 아름답고 자기만의 향기를 가지고 있어요.  자기만의 장점과 빛나는 내면의 장점을 찾아내야 해요. 도전하고 용기를 내다보면 나도 모르는 나의 내면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요.

내면의 나를 찾는 방법에는 명상하기가 좋아요.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나면서 이 세상에 독립적인 존재예요. 자기 몫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타인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자기 그릇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해요. 


인간의 본성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어요.  갖고 싶은 집착, 기대, 불안 등으로 자신을 한없이 괴롭혀요.

각기 삶의 조건은 다른데 다른 사람과 비교함으로써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고 있어요.

내면의 나를 만나서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를 알게 된다면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있어요.




매일 감사한 일을 기록하시나요?

자기 몫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 줄 알아야 해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고 감사해요.

자기 그릇에 넉넉한 줄 알고 살아야 해요.




꽃들도 각기 다른 모습을 하듯, 사람도 각자 다른 얼굴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어요.

또한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들었지요. 얼굴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법정 스님이 말씀하는 얼굴은 우리 정신의 탈이라고 해요. 얼의 꼴이라고 배웠죠. 

매일 하는 행동과 말씨, 생각으로 익혀온 업이 밖으로 드러나는 게 바로 얼굴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거였어요.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고 모든 것은 덧없다고 하신 말은 법정 스님이 돌아가실 때에도 구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많은 사람에게 수고만 끼치는 장례 의식도 일찍이 알리지 말고 번거롭게 치르지 말고, 관과 수의도 따로 마련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않았죠.  법정스님의 당부대로 가는 걸음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소중한 가르침을 주었어요.  



<글을 마치며>


스님들이 '출가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법정 스님의 책을 읽으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인생의 가치과 나의 얼굴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였어요.

저도 소풍 나온 지구를 떠날 때는 법정 스님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날 수 있게 집착하지 말고 이 순간에 행복을 만끽하며 살아보려고요.  오늘의 감사함을 기록하며 마무리 지을게요.




출가란 모든 집착과 얽힘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이것은 수행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이 출가정신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면 
삶을 변화시켜야 하고,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혼하고 집을 나오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릇된 생활 습관과 
잘못된 업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업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_스스로 행복하라  p.23
작가의 이전글 소방차 출동 사이렌 소리는 생명의 소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