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호응’하며 대화하나요?

상대방과 호응을 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시 말해
의사소통을 잘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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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눈만 뜨면,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면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살아가게 되어있다.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부부, 자녀 간의 소통도 있고, 직장 내에서 상사, 동료, 선후배 등 사회생활에서도 끊임없이 호응하며 살아가야 한다.



‘호응(呼應)’은 사전적 뜻으로는 부름에 응답한다는 뜻으로 앞에 어떤 말이 오면 거기에 응하는 말이 따라오는 것을 의미한다.

‘결코’가 앞에 오면 서술어에는 부정의 말이 따라오고, ‘제발’이라는 말이 오면 서술어에는 청원, ‘아마’가 오면 서술어에는 추측의 뜻을 가지는 말이 오는 것을 ‘호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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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만나면 ‘진짜 호응’하고 있나요?


호응은 상호작용과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요소이다.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이나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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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있는데 타고나기도 하지만 상대가 필요로 하는 욕구를 충족해 주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면 신뢰가 기본이지만 상대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진짜 호응에는 말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인 신호도 상대방은 읽고 있다. 비언어적인 신호란 얼굴 표정, 몸짓, 목소리 톤을 통해서 호감을 갖고 있는지 지루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진짜 호응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요즘은 SNS에서도 느낄 수 있다.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정성 가득한 댓글과 공감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호응도 진짜 호응이다.

인간은 진짜 호응을 받고 있을 때 감동하며 오랜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소통을 형성하는 기본요소가 호응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종 동문서답하는 친구가 있었다. 처음에는 힘든 상황으로 내 말에 경청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매번 똑같았다. 자신의 말하는 것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상대의 말을 자르기가 바빴다. 이런 경우에는 진짜 호응이 아닌 것이다.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하고 적절하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

진짜 호응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경청하는 게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하고, 공감 표현을 해야 한다. 추임새도 넣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몸짓도 호응으로 너무 좋다.

상대방이 어려운 고민을 털어놓거나 힘든 상황을 말할 때는 칭찬해 주고 아낌없이 격려를 해줘야 한다. 일단 아래로 떨어진 자신감을 향상해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전해주면 호감을 갖고 있다는 마음에 용기를 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