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지 Dec 31. 201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흔한 한마디

오늘의 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오랜만에 입 밖으로 꺼낸 인사였다.

이게 몇 년 만인지.
그마저도 몇 년 전 기억에 비하면 비교적 늦은 인사인 편이었다.
핸드폰 바꾸라는 전화에도,
보험 들라는 전화에도,
은행 창구에서도,
주차장 요금 결재하면서도
매번 꼭 이 인사를 붙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 한 번도 상대편에게서 먼저 들은 적이 없는 인사.
그래도 상대가 기쁜 목소리로 내게도 새해 복을 빌어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복에 집착하는 부류의 인간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1년 중 이 시즌이 가장 좋다.
복을 가득 담은 인사를 주고받는 시기.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구정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브런치로 만나게 된 귀한 인연들에 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더욱 평안하시고,
설령 삶에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신의 가호를 받아 무난히 넘어가시실 기원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름신이 오실 때면 나는 그날을 떠올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