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기 엄마의 투병일기
“언니. 계속 언니한테 받기만 해서, 너무 미안해서 어쩌죠.”정말 꾸준히, 내가 잘 살아있는지 뭘 먹고살고 있는지 챙겨주는 교회 언니와 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순간이었다.너무 고맙고 미안했거든.언니가 답했다.“지금은 잘 받기만 해도 충분해.”그리고 이어진 한 마디.“지금 잘 받고 나중에 잘 주면 되는 거야. 나도 예전에 누군가에게 이렇게 받았어.”벌써 한 달이나 지난 일인데, 아직도 잊히지 않아서.
과거형 사회학도 현재형 암경험자 진행형 아기엄마 그리고 정책연구자. 소셜에세이스트 상지 ||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가부장제는 싫어서>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