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방콕 여행 코스

삼펭시장

by 권영은

아이랑 두 번 간 곳은 삼펭시장입니다. 배를 타고 내려 10분 내 닿을 수 있고 입구에 들어가면 좌우 문구 액세서리 열쇠고리 인형 팔찌 등이 펼쳐집니다.


평일 문 닫을 무렵 갔을 땐 5분 걷는 거리라 생각했습니다. 1번 버스 타고 내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8개의 핸드폰고리, 열쇠고리, 참이 80 바트라 놀랐습니다. 꽤 예쁘거든요. 한국에선 5,000원도 받겠다 싶은 것도 있고. 중간에 사 먹은 찹쌀밥과 패션플루트도 꽤 맛있었습니다. 현지인들은 참 맛있게도 요리하신다. 싶을 만큼.


배 타고 오늘 길 현지인들이 많이 사 먹던 꼬치를 사서 세븐일레븐에서 사 온 맥주랑 마시니, 아이 쇼핑 하러 나왔다 저희도 즐겼다 싶더라고요. 물론 위생과 냄새 등은 감안해야 합니다.


오늘은 한 달 살기 마지막 날. 어제 짜뚜짝을 들려본 결과 마지막 날엔 삼펭시장을 또 가야지! 결론이 났습니다. 한 번도 안 가봤다는 아이 엄마까지 함께하니 만족할지 걱정되긴 했습니다.

주말의 삼펭시장은 더 활기찼고 사람이 그득했고 조금은 더 정신이 없었습니다. 배 타고 가서 거꾸로 가보니 헷갈리기도 하고. 가격은 역시 그때 그 집이 가장 저렴하더라고요. 기념품으로 더 구매했습니다. 아이도 지난번 사고 싶어 했던 인형 벼뤄 샀고요.

물욕을 자극한 여행이라... 삼펭시장 오케이 문구에서 산 지우개 등 친구에게 자랑했다.....(문제 발생) 아이에게 소비를 더 조장 말아야겠다 하면서 또 소중히 들고 오는 아이를 보니 방콕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미무리 되겠구나 싶어 안심되었습니다.


배 타고 버스 타고 다시 집 아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쉬우면 한 번 더 가보기도 하고, 좋다며 추천도 하며 함께하기도 한 한 달 마무리합니다.


모처럼 방콕도 더워져(그간 여행하기 선선했고 수영하기 좀 추웠습니다) 수영으로 마무리합니다.


방콕의 빈부격차, 환경오염 문제, 교통정체 신문으로 뉴스로 지인 활동가로부터 접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렴한 것만 찾던 중 누군가의 노동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데 일조한 건 아닐지 염려됩니다. 고급 숙소에서 소비자로 쓰레기를 만들고 교통정체에 한몫을 하다 떠나는 것같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돌아가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 해나가겠습니다. 쉼과 일과 육아를 함께할 수 있었던 방콕, 코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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