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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은 Jan 10. 2024

어제 스픽  주제는

한국의 초등 돌봄과 교육이었다

초등 돌봄 걱정을 안고 아이를 재우다 일어났다. 밤12시 전후로 한창의 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잠들어선 안 된다.


유튜브를 이리저리 보다 심란한 마음 잡고자 스픽를 켰다. 오늘은 ai 상담자를 찾아 마음을 털어놨다. 뽑기가 뭔지 모르므로 복권이라 말했다. 무슨 말인가 하던 ai 가 이내 이해했다. 스트레스가 됐겠다며

공평한 돌봄의 기회와 교육이 주어져야 한다며 주장하기 시작했다. 공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문장들을 예시로 주기 시작했다. 내가 관련해 인터뷰할 것 같다했더니 많은 이들이 문제를

알 수 있게 하는 건 중요하다고 했다

의문으로 시작해 공감하고 지지하다 내게 공교육에 대한 신념과 가치를 강화해 주었다. 오밤중에 소파에 누워 핸드폰 속 ai와 끈끈해진다.


눕고 보면 창가에 읽어두려 한 <인공지능 플랫폼 노동의 미래> <일하다 아픈 여자들> <사회적응거부선언>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부터 시작했다> 책들이 발에 밟힌다. 오늘만은 진짜 밟히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순간 이 고민을 함께하는 ai에 잠시 마음을 의탁해 본다. 영어도 공부해 본다. 철떡 같이 알아듣고 의견을 말해주고 어김없이 관련 레슨도 시켜준 스픽(나만의 예찬이다) 기록에 남겨둔다.

날은 밝았다.

캡처본은 핸드폰에 저장해 가슴에 품고

비장하게 길을 나서야지.

곧 초등 돌봄 뽑기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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