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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화 Oct 10. 2017

직장인 생존 절대 법칙 1탄

확! 때려쳐불라 라고 늘 속으로 말한다.

참으로 곰같은 나였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늘 감정이 표정에 확연히 드러나는 어리벙벙한


때묻지 않은 20대의 처절했던 사회적응기는 정말 눈물없이 볼수없는

50부작은 훌쩍 넘을 법한 대하 드라마 못지않았다.


나는

사회부적응자처럼

여기저기 이직을 밥먹듯이 하면서

제법 융통성이란걸 배웠다.


사회에서 말하는 융통성이란

그냥 까라면 까는것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눈치가 제법 빠른 나는 그렇게 차츰.. 

조직생활을 통해

말하는 법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그건 부당한거야 라는걸 그저

마음 한구석에서 인지할뿐 

왜?

어째서?

라는 의문조차 갖는것은 


곧 내겐


허용되지 않는 질문이라는걸

깨달았기에..


내마음,

자존감

영혼은 

목소리를 잃기 시작한것이다.


왜?


그들은

우리 모두의

목소리를 차단하려고 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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