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한 청소년을 위하여
1. 니가 뭐가 힘들어
ㅇㅇ 와봐
네 왔는데요
너 엄청나게 체크했더라
매일 죽고 싶어?
네… 그런데요? 왜요?
무슨 일 있냐?
아니요.. 그냥 하루 하루 사는 게 힘든데요..
아…. 나 참…..
이거 부모님께 드리고 사인 받아오고….그래….
네.. 나가봐도 되어요…
그래…
옆학교에서 청소년 자살이 있은 이후 다시 선별 검사의 시대가 왔다.. 설문지 시키고 소위 고위험군 집단 색출해서… 정신과 진료받으라고 하는 이 엉성한 대책은 가짜 공습경보 훈련 같이 계속이다..
효과도 없는데….
하지만 나에게는 큰 효과가 있다.. 이래서 또 수업 빠지고 집단상담이니, 정신과 진료 하면서 환자 놀이를 할 수 있다…
하루 하루 죽고싶다는 것은 사실이다…
학교에 나 홀로 있다는 것…. 수많은 아이들 속에 나 홀로 있다는 것…. 죽은 것처럼 나지막히 숨소리 죽이며 지낸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오늘 내가 낙서한 글은 다음과 같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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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심장은 뛰고 있지만 마음은 뛰고 있지 않다.
심장과 마음은 분리가 되어 있다.
살고 싶지 않다.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네 심장은 검은 피로 가득 차서 내 혈관은 검은피들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언젠가 어떤 신화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
신은 빛나는 심장의 아이들만 살만한 세상으로 데려간다고,
가슴 속에 빛나는 심장은 하늘에서 보이지만,
검은 피로 가득한 잿빛 심장은 보이지 않으니까,
신이 데려갈 수가 없다.
내가 딱 그렇다.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 나의 심장은 뛰고 있으나,
그 피 안에는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
어른들이 말하는 삶의 동기, 살아가고자 하는 힘이 없다
나는 지금 죽어있고
진짜로 죽을지도 모른다
나의 심장은 지금 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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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지내면서
나는 이런 불길한 생각과 이야기들로 가득 차서 지낸다.
엄마
사인 받아오고, 병원 갔다 오래
아...
또 그런 생각을 그대로 적었어..
아직도 그렇게 힘들어
뭐가 그렇게 힘들어...
이제 나도 모르겠다. 아빠한테 받든가 해..
엄마도 지친다..
아빠,
사인해주세요.
또 고위험군이야...
고성적군에는 언제 들어가보냐,
늘 고위험군이고..
사인 해줄게,
상담이나 병원을 다니면 뭐라고 나아지는 게 있으면 좋겠는데,
니가 뭐가 힘든지 잘 모르겠다
도대체
니가 뭐가 힘든 거야
그리고 누구나 조금씩은 힘든 것이 있어...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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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만하다
중학교때부터 쭉 고위험군이었다
지금 고1까지..
무엇이 힘든지를 말해줘도 모르고
이해를 못하고
부모님들은 그저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만
이야기한다.
우리 부모님만 그런 것이 아니긴 하다.
우리의 아픔은 거기에서 시작한다
모두가 자기 아픔만 생각한다.
부모들이 아펐던 것은 지금 아프지 않으므로
자식들도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다.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어쩌면 그 말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것에 불과하다
나는 아무 것도 힘들지 않아야 하고
죽도록 공부해야하고
즐겁게 지내면서
감사해야한다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에 대해
내가 친구 문제로,
내가 내 고민으로,
지금 마치 이 우주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마다
나는 계속 작아지고
희망이 줄어들고
세상이 겁나고
인간이 싫어지는데
너는 도대체 힘든 게 뭐냐는
부모,
선생님들의
끝없이 반복되는 후렴구 같은 물음에
나는 더욱 혼자가 된다
나는 다 힘들다
2. 엄마는 너 밖에 없다
드디어 고위험군 한 사람 한 사람의 면담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왠일로 학교 위클래스 상담사 선생님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로서 정신과 의사가 온다고 한다.
학교로 찾아오는 정신과 의사...
환자가 없나
학교에 오다니..
이름을 불렀다.
둘어가 안자 환자 시늉을 하기 시작했다
죽고 싶다는 문항에 다 체크를 했네..
네.. 별로 살고 싶지 않아요
그렇구나.. 많이 힘들겠다. 그런 마음이면..
(역겨워 이런 공감.. )
진짜로 힘든 것이 무엇인지 ... 혹시 말해줄 수 있니..
진짜로 힘든 것 말해도 돼요?
하기 싫은 것 하는 것도 힘들고
줄세우기 하는 것도 힘들고
이해 못하는 어른들도 힘들고
같이 놀기 힘든 친구들도 힘들고
그렇지만 공부는 죽도록 하라는 부모님의 기대도 힘들고
존나 다 힘들어요..
그래서 힘들다보니 살 기력이 없어졌어요
네 삶은 힘든 것 투성이구나
(힘든 것 말하라고 해서 했잖아... 그 이야기를 똑 반복하냐)
네, 다 힘들어요.
힘들어서 죽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고 하니 진짜 걱정이 많이 되는데.... 혹시 정말 죽을려고 한 적도 있니?
(무슨 공식이냐, 물어보는 순서도 비슷해, 아 짜증나)
네,
옥상에 올라간 적도 몇 번 있고,
또 커터갈이 아닌 더 날카로운 칼을 인터넷에서 구입하려고 한 적도 있고
그래요..
정말로 죽을 생각을 할 만큼 네가 힘든데, 너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고 이야기를 할 때 통한다는 그런 사람은 네 주변에 누가 있니?
(이것도 늘 하던 답변이다)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사라졌어요.
부모님 때문에 외국으로 가버리면서,
마음 통하는 친구 마저 없어졌어요.
그리고 연락도 안와서 배신감에 쩔어요.
지는 행복해졌는제, 거의 카톡도 씹고, 연락도 없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무도 없어요.
그럼 혼자라는 느낌으로 지내겠구나
이 우주에, 이 세상에 혼자라는 느낌일 때는 정말 힘들텐데...
(헐, 니가 혼자라는 느낌을 알아, 아저씨 정신과 의사야.. 이해하는 척 형식적으로 물어보는 것 개짜증인 거 너 알아)
말하기 싫어요..
그래, 아마 다른 어른이 너를 이해하기 쉽지 않고, 또 이해해도 기분이 안좋을 수도 있지
(병신, 알긴 아네, 이제 이야기하기 피곤하다 답은 안할 거야)
말하기도 싫구나, 비슷하거나 똑같은 말 자주 대답해왔을 테니까..
혹시 기회가 되면, 학교랑 이야기해서 병원이나 다른 상담소에서 만날 수 있으면 보자
네..
저는 학교를 빠질 수 있다면 상담 괜찮아요..
나 말고 몇 명이 뒤에 대기실에 와 있는 것을 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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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니..
엄마가 또 흥분해 있었다
책상 위에 있는 낙서를 보았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왜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엄마의 너밖에 없어 타령이 시작되었다
널 사랑하고
내가 태어난 날부터 행복했고
너는 엄마의 전부고 꿈이고
엄마는 나를 위해 살고 있고
엄마는 지금도 나를 예뻐하고 있고......
거기까지는 그럴 싸 한데..
그래서 네가 이런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
그저 애들 하는 대로 공부하고
그냥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고
그러면 엄마 아빠가 또 사주고 먹여주고 행복하게 지내고
그러면 되는데
뭐가 문제갸고 하면서
친구, 꿈, 그런 거는 다 살면서 생긴다고..
엄마는 너밖에 없는데
네가 이러니
엄마도 못살겠다고...
그래서 지금 내가 엄마를 위로해주라는 소리야 뭐야
엄마는 어른이야, 애야...
그리고 내가 무슨 자기 장난감이야..
저 속없고 착한 엄마가 자신의 전부가 나라고 하니...
그걸 좋아할 줄 아나..
우리 엄마는 청소년기를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나
청소년들이 그런 이야기가 부담스러워한다는 정도는 알아야하지 않나..
엄마!
나는 엄마의 전부가 아니라고
나는 나라고
제발 그런 소리 좀 하지마
그리고
엄마는
엄마 인생을 잘 찾고 잘 살아보라고
나만 쳐다보지 말고
나도 짜증나서 뻔한 댓구를 또하고
엄마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엄마라는 존재에게 자식은 인생의 전부야
엄마는 너만 보고 살고 있다고..
나만 보고 살면
내 마음을 이해를 해주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어야지
하고 싶은 것 못하게 하면서
누가 못하게 해..
공부한다음에 하라고 하는 거지
하나 밖에 없는 니가
공부하고 가수하면 안돼니?
순서만 바꾸는 거잖아
공부하고 가수하라는 거잖아
못하게 하는 게 아냐....
또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부집착, 공부중독, 공부병은 심각한 정도를 넘어서서 병적이다.
그들이 병적이지
청소년들이 병이 아니다.
난 엄마의 전부가 아니다
나는 나다
아 지겹다
3. 나는 왜 이럴까?
학교에서 소용없는 짓 하나를 또 한다
강당에 다 모이라고 해서 ...
스마트폰 하거나
자거나
할 것이 뻔한 초청 특강을 한다
물론 범생 아이들은 앞자리에 앉아
아침마당 아줌마 청중들처럼
오...
아...
우...
와....
하면서 리액션을 해줄 것이다.
강사는 그 정신과 의사였다.
청소년 우울증 특강...
수업을 안하고 듣는다는 점에서만 좋은데.. 불편한 자리에서 잘 알아듣지도 못할 이야기를 듣거나
아님 공연한 위로도 되지 않는 강의를 듣거나..
시간이 아깝긴 하다..
사실 시간만 아까운 것이 아니지..
모든 것이 아까울 뿐이다.
잠잘 채비를 하고 팔짱을 끼고 있는데..
강의는 시작되었다.
외롭지 않나요?
존재감 때문에 괴롭지 않나요?
기대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나요?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 또 힘들 것을 생각하니 살아갈 엄두가 나지 않지요?
어라..
강의가 무슨 이론이 어쩌고
통계가 어쩌고
그러진 않네..
좀 준비 좀 했나보네..
감성파 강의로..
실눈을 뜨고 좀 듣다가
다시 눈을 감고 안듣는 척 하다가
다 들었는데,
시간이 금방 다 갔다
막판에 원영적 사고니, 정민적 사고니
애들에게 아부하려고
인스타나 게시판에 떠도는 사례를 들어 설명한 것은
애들이 엄청 반응은 해주었지만
좀 유치했다.
아는 척 하는,
꼰대 아닌 척 하는,
그러다 나중에 본질은 결국 다 똑같은
공부주의자 어른들의 위장된 모습을 하도 많이 봐서
신뢰가 가긴 어려웠다.
그치만
외롭지 않나요?
존재감 때문에 괴롭지 않나요?
기대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나요?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 또 힘들 것을 생각하니 살아갈 엄두가 나지 않지요?
그가 말한 이 네 가지 질문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긴 했다.
내가 힘들어진 것들은 그런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나는 솔직히 좀 외롭다
원래 까다로와 친구 사귀기 힘든데..
그 친한 친구가 떠나니 혼자가 되었고,
지금 어떤 아이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것이
하면 할 수 있지만 하기가 싫었다.
그 결과 난 외롭다
속 터놓고 말할 사람이 없다.
언니가 있으면 좋긴 할텐데..
여동생도 나쁘지 않고..
이제는 엄마와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엄마가 나빠서가 아니라
엄마랑 할 얘기들이 아니라서 그렇다.
존재감이 있었으면 하는 것도 맞다
지금 현재는 아싸지만 솔직히 난 인싸가 되고 싶긴 하다.
속으로는 그렇다.
인정받고 잘하고 엄청 예쁨 받는 것을 속으로는 상상하지만
그런 것 원햐냐고 누가 묻는다면
전혀 아니라고 한다.
이걸 이렇게 말하기까지
그러니까 내가 누군가의 인정을 원한다는 것을 말하기까지도 사실 시간이 걸렸다.
중학교 때는 남들도, 나 스스로도 그 따위 인정 아무에게도 바라지 않아 라고 큰 소리를 쳤었다.
부담감도 크다.
엄마, 아빠에 대한 부담감, 미안함도 크다.
겉으로는 엄청 짜증을 내지만
그 짜증은 미안함을 숨기기 위한 거다.
내가 정말 죽고 싶어지는 것은 이런 힘든 감정이 곧 끝날 것 같지 않아서다.
인생이 이렇게 외롭고, 불안하고, 부담스럽고 괴로운 채로 흘러가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다른 애들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이 고통이나 복잡하고 힘든 마음을 존나게 버티는 것인가?
아님 아무 생각없이 기계처럼 공부를 하면서 뇌에서 고통을 없애버리는 것인가?
나만 이 복잡하고 괴로운 심정으로, 악순환이 계속 되면서 죽고 싶은 마음이 순간순간 올라오는 것일까?
확실히 나는 내 기대대로,
부모의 기대대로,
친구들 사이에서 큰 인정을 받으며 지낼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숱한 자기 실망과 함께 겪었다.
특히 중학교는 나에게 악몽이었고,
고등학교에서 다시 짙고 무거운 악몽이 계속되고
무력하고
그래서 정말 아무 것도 못하겠고
우울하고 불안하다.
미쳐버리고 싶을 때 듣는 음악마저 없었으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어떤 아이돌도
미소년 아이돌은 더 빈 머리 인간들 같아 싫고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냥 난 왜 이렇게 무력하고 바보같고 힘들고 괴롭고 그럴까
난 왜 이럴까?
이런 공상을 하면서 이것저것 검색하다 잠이 들었다.
공상과 검색, 그리고 불안, 나 자신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나의 나날이다.
이 터널의 끝이 있으려나
4. 너도 그래?
죽는 게 나아
아니야 그런 말 하지마
의미가 없는 시간을 계속 보내는 것이 고통스러워
의미를 찾아가
그게 말처럼 쉬어
이 세상을 떠나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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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막 흔들었다.
또 늦잠,
이 세상을 떠나자 하는 순간 잠이 깨었는데..
자꾸 반복해서 꾸는 꿈이다.
몇시야 엄마
미치겠다
그냥 세수도 안하고 바로 나간다..
왜 안깨웠어..
모르겠다
지각할 거라고 담임에게 문자 좀 남겨줘 ..
헐레벌떡 학교에 가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렇게 학교에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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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점심까지만 듣고
오늘은 병원에 가기로 했다
엄마가 교문 앞에서 차를 가지고 데리러 왔다.
병원 대기실은 깔끔했다.
잠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헐
똑같은 교복을 입은 인간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초등 동창,
중학교는 따로 다녔지만,
지금 고등학교가 같은 것은 알았지만 굳이 말을 섞고 지내지는 않았는데,
여기에 온 것을 보니 나랑 비슷한 신세이거나
혹은 글쎄...
무슨 일일까...
주책없는 엄마가 같은 교복을 보고
지연에게 말을 걸었고,
지연은 혼자 온 상태인데,
나를 알아보았다.
그래서
결국 서로 알고 있는 사이인지 알게 되었다.
어색한 미소,
이유는 묻기 어려운.
그렇지만 그 아이도 고위험군 아이겠지.
그 아이는 묻지도 않았는데,
가슴이 아파서
숨이 쉬어지지 않아서
오게 되었다고
엄마에게 먼저 말했다.
심장은 괜찮은데,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공황발작을 경험해서 오게 되었다고
나는 내 상태를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냐고만
엄마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고..
나는 심장이 안 뛰는 것 같은데..
내 이름을 불러서 나는 먼저 진료실에 들어갔다
몇가지 간단한 검사를 하자는 이야기와 함께
엄마랑 이야기를 따로 나누고 싶다고 해서 나는 나왔고
그래서
나는 지연이랑 둘이 있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물었다.
너는 왜 여길..
으음 나는 죽고 싶다고 체크해서...
학교도 나올 수 있고 그래서
그래?
나도 그래
나도 자주 죽고 싶은 마음이 들어
더 정확히는 살아갈 힘이 없다고 느껴져..
아무 힘이 안나..
심장은 터질 것처럼 불안해서 뛸 때가 있지만.
숨이 안쉬어지고
그리고 아무 재미도 없고
살아갈 힘이 없어..
살아갈 힘이 없어...
심장이 안 뛸 것 같다..
속으로 말했다.
이건 내 멘트인데...
니가 하면 어떻게 하냐...
그럼 너도 힘들고 죽고 싶고... 그래?
나도 그런데..
나는 내가 체크하지 않았는데.. 샘들이 가보라고 자꾸 그러기도 하고 나도 공황이 오면 힘들어서
그냥 내가 혼자 다녀...
의사샘이 크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약간 말이 그래도 통하고
약도 주니까..
약도 조금은 나른하지만 도움도 되는 것 같고
그러고 살아..
그래?
나한테는 아직 약먹으로하고 하진 않았는데...
그렇구나..
나도 왜 사는지 모르겠어..
나도 너무 힘들고 왜 사는지 모르겠어
그냥 이생망이야
나도 그냥 포기, 포기, 포기, 포기....
아무 존재감이 없는 삶을 살아갈 뿐...
그러니..
나는 너는 안그럴 줄 알았는데....
그냥 멀리서 보면.. 그래도 나보다 씩씩해보였는데..
그래
난 니가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
너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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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