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29. 하루 한 문장 5
자유가 치료다. 이 말의 기원은 모호하다. 흔히 이탈리아 정신과 의사 프랑코 바자리아의 말로 전해진다.*
“자유”의 어감에 대한 개인간 차이는 극단적이다. 바자리아는 정신과에서 격리, 입원했던 환자의 자유를 말했지만, 이후 사람들은 여러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로 확대했다.
당시 이탈리아의 환자들은 구호처럼 자신들이 입원하였던 병원의 벽마다 이 문구를 새겨넣었다. 여전히 어떤 이들에게는 자유가 간절하다.
자유에 대한 억압은 현재 교묘해지고 세련되어졌다. 형식적으로는 자유로우나, 삶의 속을 들여다보면 꼼짝 할 수 없는 형국이 허다하다. 자유롭다는 허위와 구속되었다는 내적 절망의 해리를 자각한다는 일은 쉽지 않다.
자유가 치료다! 당신의 자유를 점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