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30 하루 한 문장 6
지금의 글은 내가 쓴 글이 아니라 인용이다.
" 이 세상에 자기가 속할 곳이 있다고 느끼고 사는 건강한 사람, 사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갓난 아기였을 때 그에게 온 정성을 바쳤던 한 여성 - 대부분의 경우 엄마-에게 무한한 빚을 지고 있다."*
-- 100% 위니캇, 안느 르페브르, 39쪽
" 어머니의 역할과 어머니에 대한 의존을 제대로 확실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항상 의존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할 것이다. 이 두려움은 여성 자체에 대한 두려움 또는 특정 여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타나며, 인식하기는 어렵지만 지배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깔려있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 위니캇과의 일상적 의사소통, 1988, 갈리마르, 139쪽
그렇다. 우리는 모두 어머니에게 빚진 자이다. 어머니들은 그렇게 아기와 하나였고, 아기가 살아갈 수있는 근원이었다. 태내에서의 완전한 의존부터, 생후 절대적인 의존 그리고 상대적 의존, 독립하여 한 인간이 되기까지 의존이 우리의 출발이다. 이 의존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어머니와의 관계로부터 받은 상처를 잘못 해석하면 여성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있다. 여성혐오는 결국 그 밑바탕에 자신의 의존, 지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잔재가 벌여내는 행동화, 난동이다. 위니캇은 겸손하게 말한다. 우리 안에는 어머니가 남긴 흔적이 살에도, 정신에도 새겨져 있다고. 우리 안에는 어머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