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28. 하루 한 문장 4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우리의 생애 안에 성취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받아야 합니다.
진실하거나 아름답거나 선한 것은 어느 것도 역사의 즉각적인 문맥 속에서 완전하게 이해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아무리 고결하다 해도 혼자서는 결코 달성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으로 구원받아야 합니다.”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의 졸업식 연설이라한다.* 최근 유명해진 파커 파머의 <비통한 시민들을 위한 정치학>에서 길게 인용된 글이기도 하다. 니버는 한편으로 희망을 주기도 하고 절망을 주기도 한다.
조바심만큼 큰 적이 없다. 인내심이 길이다. 고독하게 반복을 견디는 것이 사랑이다. 이번 생애에 이룩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도 변치 않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은 어렵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야 미래가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