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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수 Jun 06. 2018

안정이란 당신을 잘 조절해주는 사람을 발견하는 것이다*

2018.5.20. 밀려쓰기 7번 혹은 8번째

* 애착 장애로서의 중독, 필립 플로레스, 290쪽


1.

루위스 등이 원래 말했다고 한다

그들은 사랑을 생물학적으로, 애착 관점에서 연구했다

사람이 자신 홀로 전적으로 만족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사람의 안정은 옆에 누구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안정이란 당신을 잘 조절해주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 곁에 가까이 머무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2.

'나 홀로'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인데,

사랑, 안정, 행복이 모두 타인에게서 온다고 하면, 그들은 모두 불행하다는 것인가요?

'나 홀로' 인 사람들은 애착이론 관점에서

종속, 미성숙한 의존, 학대 혹은 방임적 관계 등으로 상처받은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애착이론 혹은 진화심리학, 근거중심 종단연구 등의 진실은

'홀로' 보다 '함께'가 더 행복하고 안정된다는 일관된 결론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보다'차선'을 택하는

즉 행복보다는 덜 불행하고 싶다는 선택을 택하는 이유는

이전의 관계 경험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부모 관계를 포함한 친밀한 관계는 너무 어렵습니다.

기대도 크고, 의존도 크고, 부작용도 크고, 상처도 큽니다.

너무 힘든 관계를 맺은 관계상처의 사람들이

다시는 관계 맺기를 하지 못하겠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관계 맺기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덜 압박하는 관계,

덜 부담주는 관계,

덜 불편하게 하는 관계로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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