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24일이라 쓰지만 실제는 6.9 저녁, 밀린 한문장
* 중독으로서의 애착장애, ,필립 플로레스, 373쪽
1.
누군가에게 의지하면서도 자신의 독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애석하게도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의지할 수 없어 외롭고,
의존할까 두렵지만,
의지도, 의존도 못하고 살래니
살아내기가 너무 힘들 뿐이다.
그러므로 힘든 나날은 계속 되지만,
꼼짝 할 수 없어 가짜들을 써야한다.
그 순간만 편하게 해주고 버려야하거나
다시 쓰지 못하는 것들로.
그것은 상처를 계속 남기는 일이다.
결국 상처만 남기는 생애가 된다.
2.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무언가에 연결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자신을 침범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안전하고
거리를 잘 유지하고
그리고 의지해도, 얼마간은 의존해도 나의 속으로 들어와
단물을 빼먹고 달아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게 해준다면,
덜 불편하게 살 수 있는 법을 터득한다면,
덜 상처를 주고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3.
그런 이가 누군가?
우리는 모두 친밀함에 관한한
갈등과 애증이 뒤섞이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