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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수 Apr 04. 2020

너는 나의 약이다

2020.4.4 필립 플로레스의 애착장애로서의 중독 2번째   

관계를 통한 '경험의 양식'이 우리를 치유로 안내한다.

치유가 일어나려면, 편안함, 돌봄받는 느낌의 양식을 갖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관계를 맺으면서 일어나는 감정의 조절, 조율 등의 정서적 상호작용이 치유를 일어나게하는 주작용이다.

애착이론은 그것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그러므로 애착이론에 따르면 상대방과의 관계 경험 축적이 변화과정이다.

함께 있는 사람들과 있을 때 일어나는 정서의 파동 그것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거나, 때로는 의식하거나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작용이고 우리는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우리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지만 우리의 정서를 조절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다

정서의 조절과 조율이 생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경험되었고, 축적되었는가로 우리는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약물, 술, 그리고 어떤 강박적 활동은 이 정서의 조절을 대체할 수 있다. 사람이 아닌 다른 무엇으로 정서의 조절을 하기 시작할 때 중독, 혹은 충동조절의 실패, 강박적 추구가 자리 잡는다.

누군가로부터 정서를 조절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거나 내재되어 있지 않을 때. 특히 공허하고 고통스러울 때 사람이 아닌 다른 무엇으로의 조절을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 애착손상의 시작이다. 중독의 시작, 처리되지 않은 충동의 시작.


무엇으로 위로가 되는가?

힘들 때 무엇을 떠올리는가?


이에 대한 답이 우리의 깊은 상태를 설명한다.

안정적인 애착의 사람들은 이 순간에 가까운 사람이 큰 위로가 되고, 보통 그들이 위로해줄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정서조절이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더 근본적으로는 자신이 힘든지, 아닌지도 모른다. 그냥 술을 마시고 그냥 와서 자버리고 그냥 게임해버린다. 직면의 어려움과 지각의 무감각이 동시에 작동한다


AA (알코올 단주동맹, 익명의 중독자들)에서 치료효과는 알코올의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아니라 그들 사이의 관계에서 나오는 친교에서 온다. 자신이 회복되기 위해 그들은 서로를 인질로 잡고 있는 상태다. 내가 나으려면 너가 있어야 한다. 어느 책 제목처럼 당신이 그의 약이다. 너는 나의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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