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글을 쓰기위해 습관처럼 자리에 앉아있지만
좀처럼 머리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장벽이 내 머릿속을 가로막고있는 느낌. 마땅한 에피소드도 마땅한 생각도, 느낌도, 떠오르지 않는다. 어린시절의 나는, 방구석에 이불을 덮고 누우면 온갖 잡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올라 잠을 설칠 정도로 생각이 많은 아이였는데 어느순간 상상하는 머리는 멍때리는 머리로 변해버렸다.
로봇이 이렇게 살지 않을까? 가만히 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는 그런 삶.
어릴적 풍부했던 감수성과 감각을 살려보기위해 감동적인 영상도 보고 책도 읽었지만 마음 한구석이 고장난듯한 머릿속은 멍하고 꽉차있는 느낌이 좀처럼 사라지질 않는다. 어떻게 하면 다시 머릿속 뿌연 안개를 걷어내고 다시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머리를 만들 수있을까?
소질이 없는 글쓰기를 억지로 붙잡고 있느라 그런건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도와주세요 저도 글 잘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