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시, 2016년 3월

-껌-

껌

삼일절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묵념을 올립니다.

그 분들의 숭고한 의지와 열정을 본받아야 할 저는, 정체하고 있습니다. 앞에 마주한 방대한 업무, 하고싶은 것들, 해야할 것들 등등 큰 산을 마주한 기분입니다.

그와 동시에, 원샷법 통과를 비롯하여 사드미사일 배치, 부적격 정부인사 발탁, 국정원의 민간인 대상 권한을 확장하는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까지 나라 또한 어수선합니다. 

이제 지금쯤......

서서히 도전하기를 두려워할지도 모를 저에게, 혹시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안과 밖이 모두 불안한데도, 도전을 멈춰서면 안되는 걸까요?

저는, 계속 통통거리며 도전하는 것으로써 세상의 때를 벗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멈추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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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시를, 지금 도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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