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잠-
요새는 부쩍 잠에 잘 들지 못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걱정들이나 생각, 아이디어들이, 제가 자려고만 하면 괴롭힙니다. 그래도 애써 잠을 청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잠을 과도하게 줄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단잠을 잘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합니다. 충전되는 기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만일 잠을 낭비와 같이 생각해 압력을 받으며 잠을 줄이려고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신을 옥죄어서 얻는 게 많다고 한들, 계속 잠 한 숨 편히 못잔다면.
그렇게 될 바에는 굳이 얻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생계와 연관이 없다면 말입니다.)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이 잠을 줄여 공부를 하고, 잠을 쫒기 위한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적당한 수면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루의 열 여섯 시간 가량을 깨어있고 스스로를 다그쳤습니다. 이제 그만 여덟 시간 정도는 쉬도록 내버려 두세요.
걱정에 잠 못 드는 분들이 계신다면 편히 잠에 드시고 다시 일어날때 걱정을 다 떨쳐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잠은 인생의 낭비가 아닌, 휴식입니다.
- 이 작은 시를, 잠을 쉬이 들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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