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자

지옥가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닐지 모른다

by Daniel Josh


2020.10.01 말씀묵상
[겔16:60]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나는 어렸을 때, 아무것도 모를 때 하나님을 영접하고 언약을 맺었다. 나의 삶은 주님의 것이라고 그렇게 고백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에 와서 다시 그 기억을 돌이켜 본다. 한번 맺은 언약은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돌보시는 것에 대해서 회의를 품었던 적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태도이지만, 힘들어서 그랬다. 아무 의지할 대상없는 세상사람들처럼 맘대로 살다가 성공하다가 실패하고 결국 죽게되는 그런 인생을 갈망했던 적도 있다. 언뜻 보면 그게 편한 삶인 것 같다. 내가 바르게 행동하기를, 거룩하게 행동하기를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바라시며 끊임없이 통제와 심판을 당하는 삶보다 말이다. 어쩔땐 이렇게 사는 것이 심한 구속처럼 느껴져 엇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인간의 머리로 생각하는 완전한 자유 라는 것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잘 알수있다.

하나님의 통제,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를 깨닫는다. 내가 맺은 언약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를 깨닫는다. 어린양처럼 위험한 곳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나를 위해 하나님은 늘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고 계신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는 것은 어떤가? 무엇인지도 모를 그 자유라는 것을 위해 내 삶이 하나님이라는 존재에 의해 구속당했다고 여기느라 늘 삶을 허비하는 것이 왜곡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면. 하나님을 믿어보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내 몸을 던져보는 것이다. 인생은 영원히 반복되는 굴레이자 쳇바퀴가 아니다. 느리게 흘러가는 듯 보여도 어느새 나의 과제와 나의 시련들 나를 힘들게 했던 관계들은 지나가고 앞으로 나아가 있다. 물리고싶어도 무를수 없는 것이 인생의 방향성이다. 오로지 앞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의미에서 순간의 선택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선택을 내리는 데 있어서 주어진 시간은 무한정이 아니다.

이것저것 고려해보겠다는 핑계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헤매였나. 하나님을 피해다니며 얼마나 많은 시간 거룩을 등지며 살아왔나. 앞으로도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하나님은 지금도 내 옆에 함께 계시고, 나는 그분과 함께 해나가야 한다. 스올도 하나님의 그 영원하신 사랑을 끊어낼 수 없다. 어쩌면 지옥에 가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니다. 그렇게 끈질기게 도움의 손길을 뻗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정면으로 거부하길 힘써야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온 정력을 다해서. 내가 조금만 한 걸음을 내딛어도 나를 박수치며 환영해주시는 분이 그분인데.

나는 이제 주님께로 돌아간다. 나는 이제 주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기로 했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분, 나는 그분의 어린양. 나는 살아간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간다. 어려움이 닥칠 때에 더욱 주를 찾는다. 나에게 유일한 희망은 그분이시다. 새 언약을 주시는 주의 말씀이 나의 삶에서 역사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내눈을 열어주시고 내 마음을 열어 주셔서 주의 말씀을 내 영과 혼과 육을 다하여 사랑할 수 있도록, 치우치지않는 주의 제자 될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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