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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Josh Dec 08. 2020

인성에 문제있는 이스라엘

결국엔 멘탈문제다


2020.10.10 말씀묵상 
[20:47-49]
47 남쪽의 숲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의 가운데에 불을 일으켜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없애리니 맹렬한 불꽃이 꺼지지 아니하고 남에서 북까지 모든 얼굴이 그슬릴지라
48 혈기 있는 모든 자는  여호와가  불을 일으킨 줄을 알리니 그것이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
49 내가 이르되 아하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하나이다 하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그것을 받는 이스라엘의 태도가 어쩐지 이상하다.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하는 것이다.  그런식이었다. 나도 정말 죄가 많고 부족한 인간이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입장에서 저렇게 받아들이는  완악함을 이해하지만, 이제는 알겠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떠나신 줄을.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숱한 성경의 말씀속에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바로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관계에서 배운다. 나와 타자는 분명 다른 가치관을 통해 다른 세계를 서로 형성해 살아가므로 그것을 맞추는 과정에서 관계의 저울질이 시작된다. 관계는 무조건적으로 변화를 수반한다. 가장 건강한 관계는 쌍방의 변화가 서로 합의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그림일 것이다. 의지적으로 그렇게 될수도, 맞춰가는 와중에 결론적으로 그곳에 다다를   있다. 그러나 관계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결국 자기자신을 끝내 바꾸지 않고, 그렇게 되면 관계가 뒤틀리다 이내 망가져버린다. 우린 그것을 인격적으로 상대방을 무시했다라고 말할  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아무리 나를 사랑하셔도 내가  관계에서 나의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계속  고집을 고수하면  관계가 망가질  밖에 없다

이스라엘의 행태를 보면 정말 답이 없다. 하나님의 계속된 회개의 요청에도 줄곧 불순종하다가, 이제는 심판의 말에도 전혀 경각심이 들지 않는다. 반복되는 죄에 찌들어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심판의 경고가 눈앞에 다다랐는데, 그것은 비유에 불과하다 라는 식으로  앞의 문제를 끝끝내 회피하려고 한다. 이건 멘탈의 문제다. 멘탈이 바뀌지 않으면 죄악의 행태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하나님은 율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이며, 나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 아등바등하는 존재이고, 따라서  둘의 갈등이 지리멸렬하게 반복되는 것이 삶이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론에 도달하고만 패배의식의 방향성이다. 그건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에 관한 온전한 신뢰가 결여되어있음을 말한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문제를 회피하는 방향으로 밖에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노답상황을 보니 나의 상황도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서 그렇게  중요한 상황에서 벗어나면 잊어버리고 마는 불순종과 불신앙. 자잘한 핑계를 대며 잊어버리다가 다시  일이  안풀리고 뭔가 힘든 일이 닥칠때면, 하나님을 찾거나 혹은 그마저도 왜곡되어 하나님을 원망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왜곡된 관계속에서 괴롭게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이내 하나님은 나를 귀찮게 하고 나를 괴롭게하는 분이 되고, 이스라엘처럼 평생을 아버지 그늘을 피하려고 도망간 탕자 혹은 말을 잘듣는척 기만하는 첫째형과 같이  것이다. 경험은 그저 경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전환하고 경험을 가치있는 무엇으로 치환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제대로 믿을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으로 나를 채우는 경건에 날마다 힘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나에겐 가장 급선무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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