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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Josh Dec 08. 2020

결코 감출 수 없는 죄악

어느 육체도, 어느 누구도


2020.10.13 말씀묵상 
[22:15-16]
15 내가 너를  나라 가운데에 흩으며  나라에 헤치고 너의 더러운 것을  가운데에서 멸하리라
16 네가 자신 때문에 나라들의 목전에서 수치를 당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 앞에서는 어느 육체, 어느 누구도,  선명한 죄의 화질을 모호하게 감출  없다. 우리 각자는 저마다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말할  없는 저마다의 죄악을 품고있다. 처음에는 그러려는 것이 아닌데 삶을 계속 살아가면서  위에 가식어린 성품들이 쌓여 자기자신도 자기가 무슨 죄를 범했는지 어떻게 돌이켜야하는지 잊어버리고 산다. 그렇게 하나님앞에 가증스러운 죄된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아무리 감추려고 발버둥을  봐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아버지 앞에 자녀처럼, 속일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우리다. 물론 아버지가 자녀를   수는 없다. 인간은 인간을 속일  있다. 그러나 하나님아버지를 속일 수는 없다.  무력감. 그리고 그분이 지금 나를 심판하시겠다고,  죄를 만천하에 드러내시겠다고 한다. 이것이  압박감으로 나를 짓누른다. 어떤 명예를 이루었던 사람이든,  사람의 이면에 있는 죄악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사회에서 도저히 용납될수도 그리고 눈뜨고 볼수도 차마 입에 담을수도 없는 그런 죄악이 시퍼렇게 살아있다. 목사의 성스캔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착취, 안희정  지도사의 성착취 등등. 일련의 사회적 사건들을 보면서, 어느누구도 그런 죄악에서 자유롭지 못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나로서는 상상할  없는 어떤 심판이,  죄악이 회개되지않음으로 인하여서 눈앞에 나타날   있다는  진실이 두렵게 느껴진다.  누가 서울시장의 은밀한 성범죄행위를 예상이나   있었겠는가. 또한 그것이 만천하에 공개되어 도저히 얼굴을 들고 살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자살을 결심하게 만들었겠는가. 우리가 상상할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다. 그분 앞에 서면 죄인된 나의 육체는 녹아내린다. 나의 죄된 정신또한 녹아내린다. 아무것도  수없는 무력감에 빠진다

하나님이 우리를, 나를 심판하시는 이유는  한가지다. 죄에 무딘 나는 알수조차 없는  죄가 나를 죽이는 강한 중독과 위험. 거룩에서 멀어져 사망에 이르고마는  죄의 본성. 그로부터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다. 내가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해도 죄악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헤매이다 영원한 불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육과 영을 모두 건지시길 원하신다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중독된 어떤 우상, 어떤 죄악이 없이 미래를 살아갈  있다는 상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어야함은 여기에 있다. 내가 상상할  없는 거룩한 미래를 그분은 그리신다. 나를 통하여 생명이 살아나고,  생명이 거룩해지는  역사를 이루신다고 약속하셨고, 당장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그분은 언약을 이루시는 신실한 하나님이시다. 그분을 의지해야한다. 그래야 결국 참된 자유함을 얻을 수있을 것이다. 모든 자유의 최고봉은 방종이 아니라, 거룩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나는 아직도 멀었다.  죄악을 또한 날마다 깨닫게 하시는 주께 감사드린다. 주님이 없이는 하루도 살수없다고 고백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나의 삶이 주님을 기쁘게 하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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