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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Josh Mar 30. 2021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는 대로

그러니까 힘을 내자


2020.12.03 말씀묵상


[대상19:13]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요즘 내가 운동할때 듣는 노래는 주로 빠른 템포의 찬양이다.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는 대로 내 삶이 흘러가기를 소망하고, 그런 바램으로 움직이는 발걸음이 주님의 뜻하신 바 안에 있다는 믿음이 들면, 힘이 난다.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내 삶의 지침으로 삼게 되면, 안될 일도 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그 전엔 내 욕심과 집착때문에 막힌 담처럼 하나님의 영이 나와 함께하지 못했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나서는 나를 억누르고 괴롭히던 죄의 유혹과 끊을 수 없는 지겨운 욕망으로 부터 자유함을 얻는다. 이 사실을 직접 겪어보기 전까진 계속해서 의심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내 삶이 나아진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그렇기 때문에 당장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확실한 길, 나의 욕심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그렇게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강을 끼고 있었다.


눈을 딱 감고, 내지르는 것이 필요하다. 그게 믿음이다. 그게 평생에 내가 삶을 살며 걸어야할 과정이다. 내가 결정적인 순간에 주님을 부인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날마다 주님을 향해 내가 안전하다고 믿어온 나의 소망들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바라야 한다. 그리고나서 하나님이 나를 어디로 이끌어가시는지를 보아야 한다. 이런 첫 걸음을 내딛는 시작이 너무도 미뤄져왔다는 생각이 든다. 늦었기에 불만이다 라는 뜻은 아니다. 그만큼 죄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의미한다. 결코 내 의지로는 꺾을 수 없는 무엇이 내 양 어깨에 늘 도사리고 있다.


인간은 영적인 동물이다. 과학자도 종교를 부인할  없는 가장  정신적 믿음이 있다. 다른 동물과 인간은 무슨 차이가 있길래, 인간은 다른 동물의 고기를 먹으면서 삶을 유지할  있는걸까? 무엇이 인간으로 하여금 다른 동물의 생명보다 가치있다는 평가를 당연하게 여기도록 하는가. 영적인 존재, 신의 형상을 입고 태어난 존재. 세계의 질서를 정하는 권위를 부여받은 존재.  당연한 믿음은 도대체 어디에 기반하는가?


하나님이라는 신의 존재가  밑바닥 기저에 존재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발상이다. 우린 오늘도 당연하듯 고기를 씹는다. 그러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내가 원하는 삶을 결코  맘대로   없는 가장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는 대로 삶이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이  안에 없기 때문이다. 사울은 악신이 들려서 다윗을 쫓으며 삶을 탕진했다.  모습이 사울의 본래 성품이라고 보긴 힘들다. 그러나 본래 성품이라는게 무엇인가? 나의 본래성품은 선한가, 악한가. 인간의 머리위에 임재하고 있는 영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를 판단해보아야 한다.


세상은 이분법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하지만, 믿는자들은 그것을 구별할  알아야 한다. 인간의 본래성품이라는 것은 없다.육을 입고 있는 껍데기다.  존재기반을 생각해보면 우주의 먼지와 같이 작은  지구에서  의도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한낱 가치없는 것인지를 어렵지않게 깨달을  있다. 깊이 고민할 수록  자신을 독립적인 개체로서 생각했을 때는 더이상 의미를 찾을  없다는 결론에 자연스럽게 이른다.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는 바 대로 살자. 이웃을 사랑하자. 하나님이 나를 날마다 구원하시는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기억, 다른 이들에게 전하자. 나의 삶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러니까, 힘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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