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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Josh Mar 31. 2021

어느 덧 평안한 날이 오면

다시 긴장할 수 있도록 하라


2020.12.04 말씀묵상


[대상20:1-2]

1 해가 바뀌어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요압이 그 군대를 거느리고 나가서 암몬 자손의 땅을 격파하고 들어가 랍바를 에워싸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니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키매

2 다윗이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왕관을 빼앗아 중량을 달아보니 금 한 달란트라 그들의 왕관을 자기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던 다윗은 어느  왕좌를 거느리는 권력자가 되었다.  때가 항상 위험하다.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곳에 었다. 그는  은혜안에 사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다윗도 중심이 흔들린다. 평온한 세계, 안온한 세계에 발을 들이면.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고 여유를 느끼는순간 어느때부터인지 모르게 영적 죽음이 가속화 된다. 본문에서도 보이다시피, 다윗은 예루살렘 안에 그대로 있는데 밖에서는 전쟁이 한창이다. 그가 이미 이룬 업적들이 혁혁해서, 그저 나라의 주인으로 존재하기만 하면 나라의 용맹한 장수들이 전쟁을 나가 승리를 가져오고 노략한 물건으로 나라의 부가 증대된다.


다윗은 어느 순간 자신과 자신의 입김이 영향을 미치는 국가가 정의를 행하고 있는지 하나님 앞에 묻지 않게 되었다. 마치 말씀묵상을 하지 않으며 매일을 사는 성도와 같다. 곧이어 하나님의 심판날에 결코 무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폭풍전에는 늘 고요함이 있듯이,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도 없어보인다. 나는 늘 이런 조용한 시기가 불안하다. 다윗은 노략한 전리품의 가치를 무게달아 본다. 다윗은 하나님께 묻지 않는다. 이 시기에 다윗은 두가지 큰 죄를 범한다. 밧세바에 관한 범죄와, 인구조사의 범죄. 둘다 하나님께 치열한 삶의 질문을 가지고 투쟁하지 않은 성도가 맞닥뜨리게 되는 나태함 속의 피어나는 죄들이다. 음란함에 반응하는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다.


오늘로 골치아픈 과제들은 거의 다 정리가되었다. 그리 긴장되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웠던 공군화상면접이 끝난것이다. 그 직전까지만해도 그래도 내가 한동안 면접준비를 게을리 했는데 내가 예전이라면 알았을 질문들이 나의 준비소홀로 망쳐지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 불안함도 있었다. 과연 결과적으로는 너무나 평탄하고 탁월하게 면접을 치렀다. 입술에 날개가 달린 듯. 그러나 동시에 긴장감도 탁 풀리고 말았다. 나는 거듭 거듭 실수를 하면서 이 시기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느껴 알고있다. 긴장하게 하는 나의 목표가 사라지고, 하나님께 묻지 않게되고, 매일매일을 그저 탕진하기위한 삶으로 낭비할때 진정한 기쁨도 없고 발전도 멈추고 하나님께도 미움을 받는다.


같은 실수는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니까. 나의 과업은 끝난것이 결코 아니다. 나는 역사적 맥락에서 그리스도의 사명을 띠고  땅에 태어났다. 나의 존재이유는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함이며 하나님의 능력이 이땅에 미치도록 하는 주님의 군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나 감사한 것은, 나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멘탈에 달려있다. 그저 운동하고 몸이 저리고 고통스러울때는 단순히 현상을 보면서 짜증이나고 마음이  게을러졌었다. 아픈게 싫고 편하고 싶으니까. 그러나 지혜로운 관점으로 같은 상황을 의미를 띠고 바라보게 되자 달라졌다. 아프다는 것은  성장을 의미한다. 조금이라도  나아감을 의미한다.


오늘 걸어갈 것을 내일로 미루면 뛰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더욱 침체된 삶을 살게된다. 반면, 오늘 걸어야할 것을 걷고  걸으면 하루하루의 성장들이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줄수 있다. 성장하는 것은  선이다. 나는 나자신을 더욱 가꾸고 지켜내며, 나의 소중한 관계들을 지켜낼수 있도록 힘을 기를 것이다. 또한 매일매일의 하루에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구할 것이다. 그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목표지점이니까. 그리스도에게 까지 자라나는 . 주님 나를 또한번 깨우쳐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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