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시대에
2020.04.22 말씀묵상
1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3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7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내가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9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의 종 가운데 극히 작은 총독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으랴 어찌 애굽을 믿고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
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11 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을 아오니 청하건대 그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하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 하니
12 랍사게가 이르되 내 주께서 이 일을 네 주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으며 자기의 소변을 마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하더라
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14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21 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22 그 때에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자기의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그에게 전하니라
(사36:1-22)
본문은 유다의 히스기야 집권 당시 앗수르의 왕 산헤립과 그의 신복 랍사게가 유다를 2차 침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1차 침공 때 선지자 이사야는 왕에게 싸울것을 종용했지만, 왕은 금과 은을 내주며 싸움을 피하고 심지어 용서를 빌었다. 믿음없는 행동을 한 것이다. 앗수르는 이에 약속을 지키지 않고 금과 은만 받고 곧바로 2차침공을 개시한다. 그리고 본문에서 처럼 히스기야와 그의 백성들, 아니 유다가 믿는 하나님을 능멸했다. 그에 대응하는 히스기야와 그의 백성들의 모습이다.
본문의 현실에 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본다. 원래 가장 헤쳐나가기 어려운 문제가 내부분열인 법이다. 나는 저렇게 내가 믿는 자기 나라와 자기 왕을 조롱하고 분열하는 말을 했을 때 마음이 많이 흔들릴 것 같다. 대한민국만 해도 얼마나 여론이 안좋은가? 빨리 이나라를 떠야한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자기주인을 믿는 다는 것, 자기 지도자를 믿는다는 것은 특히나 요즘 같이 자기자신만을 의지하라고 이야기하는 때에 어려운 덕목이다. 그런데도 히스기야와 그의 백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자기 목숨만큼은 건져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달콤한 속삭임에도 눈껌쩍하지않고 잠잠하다.
현실적으로 나는 나 이외에 그 누구도 믿지않는다.
그것은 사회가 바뀌어감에 따라 생각하는 방식이나 태도도 달라지는 것 처럼 상대적인 일인것 같다.
사실 근데 요즘은 나조차 믿기가 힘든 것 같다.
불안하기 그지 없다. 나 보다도 나를 더 잘아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고, 그분을 의지해야 한다.
잠잠하다. 나의 마음은 고요하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나는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게 된다. 나를 사용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평온하고 온유하다. 주님은 나를 기르시는 목자고
나는 그분의 귀한 어린양이다.
다른 목소리는 의지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모욕하거나 신앙을 욕되게 하는 사람들,
본문의 랍사게와 같은 사람들을 본다.
그러나 두려움에 떨 것 없다. 주님은 잠자고 있지
않으시다. 그분이 살아계시고 날 사랑하시고
나를 능히 인도해주시는 분이라는걸 알고 믿는다면
난 구원받은 주의백성으로 살 수 있다.
어떤 흔들림과 조롱앞에서도 잠잠할 수 있다.
조용히 오늘도 그분과 동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