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크리스천이라면

놀라거나 불안해하지 말라

by Daniel Josh


2020.05.12 말씀묵상
[사51:7-8]
7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내게 듣고 그들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8 옷 같이 좀이 그들을 먹을 것이며 양털 같이 좀벌레가 그들을 먹을 것이나 나의 공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

두려워 하지말라,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신다.
우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많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등을 기대며 살아가는 사회다. 그들과 대화하다 보면 내가 가진, 내가 지내온 삶이 용납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내가 누군가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쉽게 마음이 불안해지곤 한다.

나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 않고 군대를 가지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책을 썼다. 누군가는 직장에 다니고 또 군대를 다녀왔거나, 여러가지 활동을 할 것이다. 그러나 책을 쓰지는 못했을 것이다. 우린 이렇게 다르다. 그래서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누군가 누구에게 지나치게 종속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들여다보면 이 사회는 철저히 서로 다른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닿지 못하는 지점이 눈 앞에 보이면 닿고싶은 욕망이 차올라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 그리고 용기를 잃어버리게 만들고, 내가 틀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만든다. 정답은 애초에 실재하지 않는 것인데도. 관점의 개수만 여러개 있을 뿐.

신앙은 어떠한가? 우린 수많은 불신앙자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들은 내가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필요로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무엇보다도 내 삶에 필요로한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있다. 나는 주님의 의로 사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다. 주님의 율법이 내 마음 속에 십자가로 새겨져있다. 나는 주님의 백성이다. 주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사람들의 비방과 무시에 휘둘리지 말라고. 그들의 비방에 발걸음을 멈추지 말라고. 이 사실이 위로가 된다. 세세에 영원토록 살아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마치 영원히 살것처럼, 그렇게 산다. 혹은 언제 죽어도 어쩔수 없다는 듯 너무도 당연하게 삶과 죽음, 존재의 과제에 대해 무시하며 산다. 의문을 품기를 싫어한다.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길 싫어하고, 누군가로부터 어떤 배움을 받길 거부한다. 겸손을 잃어버렸고, 자신에게 빛이 없고 어둠이 내려앉았다는 사실을 진흙에 숨기듯 숨겨버린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주의 질서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고민하는 시간을 아까워 하니까 그렇다. 고민하는 시간이 많다고해서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전적인 은혜다.
사람들은 진리를 모르기때문에 비방할 수 있다. 핍박할 수 있고, 내가 가진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을 우습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빛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어떤 비방과 시험에도 견뎌낼 수 있는 온전한 믿음, 그리고 훈련. 그것을 통해 내가 가벼운 몇 마디의 힐난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견고한 망대가 되어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이 그들의 완고한 삶에 흘러가도록 통로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다.

주님의 언약을 믿으며 기도한다. 주님은 나를 통해 이 일을 이루신다고 약속하셨다. 약속하신 것은 이루셔야 만 한다. 이 작고 나약한 나를 통해 주님의 기적이 조금씩 시작되길 기대하고 기도한다. 내가 고작 세상따위에, 몇 마디 말 따위에 흔들려 넘어지지 않고 주님을 의지해 이겨내길. 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사람, 삶을 감당해내길. 많은 이들이 나를 통해 주님께로 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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