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붙잡아라 끝까지
2020.04.21 말씀묵상
[사60:10-12]
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말씀묵상을 하루라도 게을리하면, 내가 존재하는 세상의 목소리에 내 귀가 붙잡히게 된다. 내가 사는 세계관은 계속해서 침몰해가는 배와 같다. 나의 배는 하늘로 들려올려져야 한다. 하늘의 원리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금 믿음이 약해질 때면, 내가 여태 믿어왔던 것들이 다 거짓말은 아닐지 하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두려움이라기 보다는, 결국 나를 신앙이라는 이름의 부자유에 묶어두는 이유는 나의 보수성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다.
최근에 나는 소셜살롱 모임에 나가서 내가 믿고있는 신앙에 관하여 이야길 했다. 주제는 2주 후 죽음을 앞둔 내가 남겨진 이들에게 쓰는 편지였는데, 나는 그곳에 내가 믿는 하나님과, 내가 죽음을 받아들이며 거치는 과정들을 기록했다. 더불어 평소에 친하게 지냈지만 기독교인지 몰랐던 친구를 초대해 그 친구에게 묵상집을 건넸다. 의도는 좋았으며,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서 나를 기쁘게 보셨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다만 내 스스로가 과연 제대로 서있는가 하는 의문이 다시 엄습하는 것 같다. 내가 믿는 신은, 다른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신인가. 내가 겪는 죄의 고통과 문제는, 다른이들에게도 해당되는 보편의 문제인가. 세상에는 이단종교들도 많다. 그들이 믿는 믿음의 방식과 나의 방식은 무엇이 다른가. 내가 하나님을 확신하는 방법은 정말 확실한가.
모임에서 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과연 살아있는 신이라면 자신을 이토록 괴롭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그리하여 신을 죽이는 과정에 동참하고 있다고. 또 누군가는 아침에 창을 찔러 신을 죽이고, 점심에 화살을 겨누며, 저녁에 다시 칼을 들어 신을 죽인다고 했다. 그렇게 밉다고 했다. 그 말들이 나에겐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영혼에 대해, 예수님에 대해 생각했다. 사람들은 지금 무척 괴롭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나도 나의 죄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날마다 날마다 죽어가고있다. 나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다. 말씀처럼 나의 죄의 문제를 용서하시고 새날과 새뜻, 새희망을 언약해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지각색이다. 그들이 경험하는 세계도 천차만별이다. 살아가다보면, 맞는것이 틀리기도 하고, 틀린것이 맞게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것들을 다 수용할 수 없으니 선별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주관을 키우라고 한다. 세상은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으므로. 세상의 지식과 말들조차 흔들리는 것은 매한가지인데, 똑같은 잣대를 가지고 말씀을 저울질 했다. 이런 나의 죄를 회개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고, 거기서 기초가 쌓여간다.
하나님을 믿건 믿지않건 그것은 나의 선택이지만,
하나님은 지금나에게 새 언약을 주고 계시는 중이다. 회복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중이다. 이미 말씀에서 나의 고난과 고통, 어려움을 예견하셨고, 회복을 약속하셨고 그날에 모든 이들이 내 앞으로 나아와 복음을 영접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신다. 세상 모든 것들이 그렇다. 아무도 가치없다고 이야기했던 것들을 붙잡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끝에 보석과같이 빛나는 날을 맞이한다. 하나님은 나에게 놓칠 수 없는 소중한 끈이다. 나를 인도하셔서 나에게 새 길을 여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