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20번 아니 100번도 더 내려칠 수 있다
[신앙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
-10번, 20번 아니 100번도 더 내려칠수 있다
2020.07.30 말씀묵상
[왕하13:18-19]
18 또 이르되 화살들을 집으소서 곧 집으매 엘리사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땅을 치소서 하는지라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
19 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이르되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책망한다. 왜? 억지로 순종했기 때문에. 요아스는 엘리사가 죽는다고 하니까 찾아와서 슬프게 울며 말한다. 거기까진 좋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시는 주님앞에서는 아무것도 속일 수가 없다. 사람은 사람을 속여도. 주님을 속일순없다. 언뜻 보기에는 내려치라는 말만 있었지 얼마나 쳐야하는지는 얘기 안했으므로, 3번친게 뭐가 그리 잘못된 것인가 할 수 있다. 조금 더 어렸을 때는 이런 비유와 상징이 얽힌 말씀들을 볼때에 잘 이해가 가지않았다. 왜 별것아닌 일에 이렇게 역정을 내는 걸까? 하나님에게 중요한 기준이라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유치하게까지 느껴졌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내가 가는 곳, 내가 하는 일, 내가 말하는 말 그 모든 부분부분에는 내 깊숙한 것들이 깃들어있다. 그리고 내가 아는 것보다 하나님은 더 나를 잘 아신다. 그 믿음이 있다면, 모든 상황들은 조금 달라보일 것이다. 하나님이 보시는 시선은 언제나 정확하다. 요아스는 우상숭배를 멈추지 않았고 여로보암과 같이 행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비록 본문에 죽어가는 하나님의 사람을 맞으러 왔지만, 끝까지 그는 반쪽짜리 믿음에 머물러 하나님의 말씀에 올바로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결국 예언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의 내용이 담긴다. 요아스는 그렇게 역사를 살게된다.
하나님 앞에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언뜻 보면 매일 말씀을 묵상하려 노력하는 모습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다는 착각을 할 수도있다. 나스스로, 그리고 내 주변 누군가는. 그러나 하나님은 정확히 나를 보실 것이다. 내 중심에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지. 하나님이 아닌 나를 둘러싼 우상은 무엇인지. 실은 조금 두렵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를 내어드리고 순종하는 것이.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해도 여전히 제자리를 멤도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묵상만 할 뿐 적극적으로 내 삶에 적용하려는 마음까지는 들지 않기 때문이다. 실은 모든 것이 마음가짐에 따라 달려있기 마련이다. 체력도, 공부도 다 멘탈에서 나온다. 내가 정말로 말씀을 씹어먹을정도로 주님앞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일까?
나는 이제 곧 군대를 간다. 내년이면. 군대를 가면서 가장 유념하려고 했던 부분은 나의 태도다. 이 나이까지 먹어서는 절대로 군대를 ‘끌려가고’ 싶지는 않았다. 아 말의 핵심적인 의미는, 나의 태도에 있다. 나는 학사장교에 지원했고, 그 행위의 중심에는 군대를 씹어먹겠다는 나의 의지가 있다. 나는 월급을 받으면서 출퇴근을하고 간부로 근무할 것이다. 군대가 나에게 새로운 환경을 제공해주고 나는 그것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나로 성장할 것이다. 절대로 그런 태도를 유지하며 군생활을 할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그러고나서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군대라는 표현이 자주 나타나곤 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군대다. 이게 무슨 뜻인가? 빠꾸가 없다는 뜻이다. 앞으로 진주하는 것이다. 내가 앞으로 가야하는 곳만이 군대가 아니다. 군대의 진취성, 적극성, 문제해결성 그런 것들이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나에게도 필요하다. 왜 군대는 그것이 가능하고 지금 현재 나의 신앙생활에는 불가능한 걸까?
생각해본다. 멘탈적으로 지고들어가는데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나는 복음을 위해 사는 하나님의 군사다. 그렇게 생각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움직인다면, 뭔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3번정도 바닥을 치고 그치는게 아니라 10번 20번 아니 100번은 더 바닥을 치고 하나님께 끝까지 순종하리라, 충성하리라, 복종하리라 달려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다니엘 김 선교사 처럼.
마음을 새로먹어야겠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주시기를, 내 삶을 내어맡길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