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차
어제 이걸 쓰고 자야지, 했는데 아이 옆에서 자장가를 불러주다 같이 잠들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전에 쓰는 이야기.
회사 메일을 하나씩 읽다가 무심코 열어본 회사 동호회 광고 메일.
'초보자도 할 수 있어요'
'악기는 동호회실에 있어요'
'2분기 입문반 개설'
갑자기 하고싶어졌다! 그래, 해야지!
그렇게 1분 생각하고 동호회에 가입하고 레슨 신청을 했다.
나는 이번 봄에 비올라를 배울거야
뭘 하려고 저지르면 이렇게 신이난다!!
마침 입문반을 모집하고
마침 점심시간에 할 수 있고
마침 사물놀이 수업이 중단되어 마음이 헛헛했고
마침 가격이 저렴했다
안 할 이유가 없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