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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닝 Jan 20. 2023

day7. 한 글자도 못쓴 날

#7일차


아이를 재우고 일어나서 써야지 했던 글을 결국 쓰지 못했다.


육아와 일을 하면서 내가 쓸 수 있는 자유시간은

회사의 점심시간, 새벽시간, 육퇴 후 밤시간이 전부이다.


요즘 하고있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는 3가지이다.

- 꿈샘과 글친구들, 100일 쓰기 프로젝트

- 중국어 원서 매일 낭독 프로젝트

- 중국어 드라마 쉐도잉 프로젝트

 

세가지 모두 아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회사에서 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들이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하거나, 아이가 잠들고 난 뒤 시간을 이용해서 하는데 

새벽알람을 무시하게 되는 날이나 아이옆에서 같이 잠들어 버리는 날에는 하루가 다 날아가버린다.


그런날은 대체로 내가 피곤한 날이다.

잠이 부족한 날이다.


그렇게 어제 하루를 흘려보내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잠을 잤다! 


예전엔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있다면 하루 빠지면 갑자기 계속 할 동력을 잃은 것 처럼 그냥 그자리에 멈춰서곤 했다.

그래서 '매일'하는 프로젝트를 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중며들다를 하면서 힘든날에는 잠시 놓아도 된다는 것을 배웠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고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냥 다시 하면 된다.


어제의 나는 대신 잠을 많이 잤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다시 시작하면 이어나갈 수 있다.


*매일 30분, 작심 100일 프로젝트는 꿈샘과 글친구들이 함께 합니다.

#꿈샘

#꿈샘과글친구들

#매일30분작심100일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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