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저 연차 선생님들 필독!
센스 있는 치과위생사란 무엇일까?
센스는 감각이나 판단력이기 때문에 정답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직접 몸으로 터득한 방법들을 소개해 보겠다.
1. 진료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한다.
위의 상황처럼 진료 중 흐름이 끊길 것 같은 상황을 잘 캐치한다. 지금 해야 할 진료 준비 중 빠진 게 있는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며 점검한다. 빠진 게 있으면 타이밍을 봐 진료에 방해가 되지 않을 때에 준비한다.
진료에 방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란? 환자가 가글 할 경우, 원장님이 잠깐 다른 환자를 보러 갈 경우.
예를 들면, 바이트 왁스(본뜰 때 필요한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깜빡했다면? 프랩(치아를 다듬는 것)을 하고 환자가 가글을 할 때 준비한다.
신입 치과위생사라면 기본적인 것에 집중한다. 기본 기구와 포, 에이프런 등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준비에 충실한다.
2. 술자(진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한다.(신입을 위한 꿀팁!)
가장 쉬우면서 기본이 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접 진료 보는 스툴(의자)에 앉아서 진료를 본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빨라진다.
예를 들면, 스툴에 앉아있을 때 체어 포지션(환자의 자세)에 따라 내 머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럴 때 라이트가 어떤 방향에서 비춰줘야 좋을지를 생각해 본다.
또한, 스케일링(치석제거)을 할 때 석션(침 등을 빨아들이는 것)을 어디다가 해야 시야 확보가 잘되고 진료 보는데 불편하지 않는지 기억했다가 진료보조를 할 때 적용해 본다.
3. 환자분에게 집중한다.
내가 환자로 누워있을 때 불편한 게 무엇일지 생각해 본다. 무서움이나 두려움 일지, 침 때문 일지, 턱이 아프거나 눈을 가린 공포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마취가 무서울 수도 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 게 다를 수 있는데, 내가 느끼는 불편한 부분이라면 환자가 느낄 때 캐치하기도 쉽다.
내가 캐치하기가 어려우면 차트를 잘 보면, 문진 할 때 턱이 불편한 부분이 있거나, 평소에 두려운 부분이 있다면 차트에 적혀있을 수 있으니 미리 익혀두면 좋다
예를 들어, 환자분이 턱이 불편하다는 부분이 있으면 진료 중 환자가 자꾸 입이 다물어지거나 턱이 움직이면 환자분에게 '턱이 많이 아프세요?'라고 물어봐 진료 중 휴식을 취하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미리 개구기나 프롭(입을 벌리는데 도움을 주는 기구)을 준비해 놓아서 진료를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차트에 적어놓으면 추후에도 진료를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환자가 불편한 부분을 미치 캐치해 내면 환자는 우리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고 원장님이 미리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을 캐치해서 환자를 케어해주면 그 직원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고, 매끄럽게 진료가 진행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4. 처음 진료를 시작하는 신입이라면 원장님의 진료방법보다 일 잘하는 선생님이 하는 일을 유심히 본다.
처음 치과에서 일을 하게 되면 진료 자체를 배우려고 원장님이 하는 진료를 허리가 굽도록 집중해 가며 보는 경우가 많은데 진료가 처음이라면 보조를 서는 일 잘하는 선생님들의 손과 자세를 잘 보도록 한다. 진료는 선생님들의 손과 자세를 내 것으로 만든 다음 익혀도 괜찮다. 욕심부리지 말고 쉽지만 빈도수 높은 진료부터 하나씩 보조자의 역할을 익혀나간다.
치과진료가 처음인 선생님들 기준으로 적어본 센스 있는 치과위생사 되는 방법들이다. 역지사지가 기본인 위의 방법은 머릿속으로 내가 술자일 때, 환자일 때를 생각해서 도움을 주는 방법들이다.
주로 머릿속으로 적용해보거나, 직접 진료를 볼 때 적용할 수 있어 어렵지 않은 방법들이지만 효과는 만점인 이 꿀팁들!
내일 출근해서 적용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