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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진킴 Jul 05. 2017

고양이라는 생명체

나 빼고 다 고양이 키워..

사실 난 고양이도 강아지도 별로 안 좋아했다. 애완동물에 별 관심이 없었달까. 그런데 지금은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강아지 계정을 팔로우 하며 랜선맘이 되어버렸다. 원래 라이브 안보는데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라이브하면 꼭 챙겨본다. 그리고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부럽고 질투가 나기도하고 내 미래엔 어떤 고양이를 키워야지-하고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 흑 나빼고 다 고양이 키워..

검은 고양이는 사진빨이 진짜 별로다. 새까맣고 날씬한  몸에 윤기나는 털, 노란색 눈을 빛낼때면 진짜 멋있고 예쁜데, 사진으로 담아내기가 너무 힘들다. 나를 빤히 쳐다 보길래 EOS 5로 찍었는데, 반셔터를 누를 때 빨간 빛이 그렇게 강하게 빛날 줄 몰랐다. 다 찍고 나서 고양이에게 괜히 미안해진 순간이었다.


아- 나도 얼른 내 집을 마련해서 (사실 고양이집) 예쁜 고양이와 함께 뒹굴고 싶다. 주말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고양이가 내 곁에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늘어지는 오후에 커피한잔 마시면서, 고양이 털도 같이 마시면서 같이 뒹굴면 얼마나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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